이번에 팔도 비빔면 120%용량 한정판을 겨냥해서 4+2구성으로 세일하길래 하나 집어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쒯이에요. 올해 먹은 비빔면 종류중에서 그냥먹기엔 최악
면 : 허여멀건한게 다른 비빔면은 체랑 냄비로 두세번 손안쓰고 물에 행구면 밀가루냄새가 거진 날아가는데 이놈은 백주부님 말처럼 손으로 바락바락 문대길 두세번 해줘야 먹을만하게 밀가루 냄새가 날아갈 지경입니다. 밀가루냄새 민감하신분은 못먹을레벨일수도. 양념맛도 잘 안배는 편이라 오히려 비벼놓고 조금지나 살짝 불기 시작했을때가 더 맛있는 면입니다.
소스 : 건더기(삼양:야채후레이크,팔도:김,깨)없이 소스만 덜렁있는게 맛이라도 있음모르겠는데 달기만하고 새콤한 맛과 고소, 감치는 맛이 없어요. 갓비빔면하고 비교하면 극과 극이랄까.
총평 : 집에서 골뱅이소면 같은거 해먹을때 부재료로 간편하게 사용하는게 적당해 보이는 제품. 단, 한봉지 기준 식초 두 아빠숟갈, 참기름 반숟갈, 깨 조금, 캡사이신 한두방울은 기본 첨가해줘야하고 모자란 맛을 보충해 주려면 다진 마늘, 순대국집에서 쓰는 다진 양념등이 필요한 본격 손 많이가는 '식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