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있는 곳에 항상 지내다보면 느끼는 삽화가 생각해보니 나는 이방인이고 굴러들어온 돌이다.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어느 모임에 나가도 다른 사람들은 벌써 오래 지낸듯 마냥 친하게 지내는데 저는 말도 함부로 낮출 기회를 못 만들고 항상 기쁘거나 슬프서나 남을 생각해서 항상 덤덤하게 안정적으로 말을 하려고 무게감 있게 대화하려고 그러는데요. 그래서 남들에게 내가 끼면 왠지 내가 방해하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남들이 자꾸 말을 걸어주길 원했던거 같았고요.
저는 이 삽화를 다시는 반복하지 못하게 해야 할텐데 저는 너무 진중함에 치우쳐져서 제가 재밌어하는 얘기를 내 입으로 안하는 이상에는 그냥 듣는걸로는 남들이 보는 내 인상이 별로인가봐요. 내가 말은 잘하고 옳고 그름에 대해서 신용읗 지키려는 것에 대해서는 좋게 보는거 같은데 유달리 동료뻘되는 사람들하고는 친해지기 어렵네요. 상사뻘하고는 친해져도요. 이게 사실 어떻게 보면 연애 접점이 안생기는 이유와도 결부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