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지하철이었는데 제앞에서서 간간히 무릎으로 무릎 닿게하고 신발을 지긋이 밟아서 제가 발을 너무 앞으로 하고 있었나보다싶어서 발을 땡겼는데도 계속그러길래 처음엔 술취한 사람인가보다 했는데 이짓을 두번세번하길래 얼굴을 쳐다봤는데 씨익 웃으면서 내려다보는데 소름이 끼쳐서 내렸네요. 얼굴보고 뭐라할려그랬는데 눈똑바로 보면서 웃는데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자리가 나도 안앉고 저한테 뭐라고 하는거같은데 이어폰끼고 있어서 못들었구요.. 옷은 펑퍼짐한 오버핏에 슬랙스바지에 운동화였는데 그냥 미친사람이겠죠?ㅠ 성추행이나 폭행으로 신고하긴 애매해서 그냥내렸는데 잘한걸까요ㅠ 분하기도하고 무섭기도 하고... 제양옆에 여자두분계셨는데 아무소리 안하신거보면 그냥 이상한 사람이었겠죠? 집에와서도 계속 기분이 더럽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