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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나이 33살 (만31) 남자 직장인입니다.
사무직 5~6년 하다가 답도 없어서 직업 한번 바꾸고 생산직 교대근무 신입으로 1년 정도 일했습니다.
입사 전에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면 워홀 갈 생각으로 만30살 막차에 비자 취득한 상태구요.
회사는 만족 불만족 사이에서 적당히 다니고 있습니다.
생산직이 단순 반복이 많아서 시간도 잘 안가고 스트레스 받다보면 일본 워홀 따둔게 계속 생각나네요.
만화나 애니 좋아하는 십덕이라 n1도 가지고 있고 일본에 흥미가 많은 편이고 워홀가서 바로 알바 못구하더라도 몇달 버틸 돈도 있습니다.
워홀로 가서 취업하고 정착한다는 생각은 전혀 없고 1년 갔다가 다시 한국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다녀오면 한국 나이로 34인데 다시 와서 취업 준비하고 신입으로 일할 거 생각하면 어후...
지금 회사도 사회생활 고작 2~3년 한 애들이 여기선 자기들이 선배라고 사사건건 지적질하는거 개꼴받아도 애써 무시하는데
그땐 또 어떻게 버틸지...
글 쓰다 지우다 하다보니 냉정하게 현실적으로 안가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그래도 고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일본이 워홀 나이를 연장해 줄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나이 상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있어서 가고는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