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퐁퐁남 입니다.

저는 카페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제 갓 30살 된 초보남편입니다.

매장 영업이 12시 부터 23시까지라 일을 끝나고 집에 오면

집안일을 합니다. 우선 빨래를 돌리고 돌아갈 동안 설거지, 빗자루질(늦은 저녁이라 청소기를 못돌려요)

화장실 청소 등을 합니다. 설거지야 뭐 하루종일 와이프 혼자 집에 있어서

크게 많지도 않아서 전체적으로 집안일 다 하면 늦어도 새벽 1시면 마무리가 됩니다.

그제서야 제 개인적인 시간이 시작되는 겁니다. 다음날 매장 출근을 해야해서

새벽 2시~3시 사이에는 잠에 들어야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아내와 오늘 하루 있던 일을 나누고

같이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며 웃다가 잠드는게 제 힘든 삶을 지탱해주는 행복이지요

제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은 퐁퐁남으로 사는 저게 행복한건가?

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분들 중에는 저를 조롱 하시는분들도 있고

그렇게 힘든 삶을 유지하다가 지쳐서 쓰러질까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삶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저는 학폭 피해자였고 그만두고 싶던 학창시절을

졸업까지 버틸수 있게 해준 사람이 바로 지금 와이프거든요. 그때의 경험으로 저는 어떤 굳은 일을 해도

힘들었던 학창 시절도 버티게 해준 와이프가 옆에 있는데 내가 무엇이든 뭣하리 라는 마인드로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 조그마한 가게를 차릴 수 있게 되었고 그것 또한 제 와이프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와이프는 평소에 뭐하냐구요? 사실 제 와이프는 이봉주 희귀병으로 알려진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병에 걸렸습니다.

초기에 잡았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을텐데 단순한 근육통이라 생각하고 병원 가기를 미뤄 왔던게

화근이 되어 지금은 똑바로 집안을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 까지도 왔어요.

그래서 와이프는 하루 종일 침대 혹은 쇼파에서 어떻게 하면 집안일을 도와주지는 못해도

제가 편하게 할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쿠팡, 옥션, 네이버, 와디즈를 돌아 다니며 신박한 아이템을 찾아 다닙니다

저를 위한 생각을 하며 하루종일 쇼핑을 한다는게 너무 웃기면서 귀엽지 않나요?

참고로 와이프도 저랑 동갑인 30살 입니다. 제 주변 30살들은 아직도 술먹고 놀러다니고 해외여행 가고 그러는데

자기 처지를 비관하면서 남들을 부러워 하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 항상 저만 바라 보고 나쁜 생각은 절대 안합니다.

그게 바로 제가 무너질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퐁퐁남인 이유입니다 ㅎㅎ

오유를 고등학교때 하고 11년만에 다시 들어오는데 자랑게시판이라는 게시판이 있길래

제 자랑 한번 해보았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제 와이프가 집안일 하는데 유용한 아이템들 찾은거 공유 한번 해드릴게요

남편분들은 아마 사시면 아내분들께 사랑 받을 수 있을거고, 아직 결혼을 안하신 분들께서는 집안일 하실때 조금 더 편하게

하실 수 있는 정말 실생활 꿀템들이니까 한번씩 봐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광고 아닙니다!! 제가 다 실제로 구매해서 사용하는 제품들이고 앞으로 구매할 제품이에요!!

제 와이프의 픽을 한번 다들 믿어보셔요

마지막으로 여러분들 퐁퐁남은 꼭 나쁜것만은 아니에요 항상 모든지 케바케, 사바사인것을 잊지 마세요!!

항상 다들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