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옷이 없지만 남편은 옷을 사는걸 극도로 싫어하고 사치라고 생각해요 근데 저는 비싼건 아니어도 사람답게 사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찢어진 잠바도 제가 사준건데 싸구려다보니 금새 찢어진거같아요 제가 옷을 사주고 싶어도 사다 놓으면 옷을 왜샀냐고 소리지르고 화내고 돈 헤프게 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남편 옷을 살때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에요 잠바를 새로 사주고 싶은데 또 난리칠까봐 무서워서 못사주고있어요 그 찢어진 잠바를 입고 여기저가 다 돌아다니는데 꼴보기싫어요 방금도 애들 델고 나가는데 그 옷을 입고나가네요 비싼 패딩이 하나 있는데 그건 정장타입에 입는거라서 안입고 가고 제 롱패딩이라도 입으라니깐 싫데요 또 돈관리도 남편이 하니 제가 돈도 함부로 못씁니다 근데 너무너무너무 제가 스트레스받아요 옷을사서 남편 회사로 택배를 보낼까요? 그럼 난리는 안칠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