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없는 곳에 얼마전 구입한 등산용 로프를 들고 서 있습니다 몇시간 뒤면 핸드폰도 끊기고 담배도 네 가치 밖에 안남았네요 인간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 그간 고생 했다는 위로아닌 위로를 하며 저 문턱을 넘으려 합니다 희망 없는 삶이지만 하루만 .. 하루만 .. 하며 버텨왔는데 오늘은 정말 디데이 인것 같습니다 .. 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저 눈물만 납니다 괜스레 예전 싱그러웠던 시절들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남은 담배 다 태우고 나면 힘든 나날들도 끝이네요 그래도 가기전에 익명의 힘을 빌어서라도 글을 남기는건 그래도 살고싶다는 욕망 일까요 하지만 제겐 당장 내일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