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타의로 하게된다면 나쁜건 사실이지만

일단 제 얘기 한번 들어봐주실수 있나요?

저는 태어나서 부터 지금까지

평범한 사회 구성원이였기에 

특출난거 없이 매우 평범하게 살아왔는데요

제 인생사를 읊으면 너무 길기때문에 간단히 말해보자면

그냥 사회기준의 평범을 맞춰 살아왔어요

너무 특출나도 피곤해지고

너무 대충살아도 피곤해지고

제 자의는 없었고 피곤해지기 싫어서 살아왔어요

자의는 없어도 살아는 있으니까요 ㅇㅇ

근데 요즘 많이 힘들어요

자의를 찾고싶어서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보고

게임도 해보고 여행도가보고 취미도 찾아보고

다해봤는데 남들 재밋다는거 다 해봤는데 재미가없어요

몇번 즐긴적은 있지만 오래가지 못해요..

그리고 사람들 만날때는 매번 가면쓰고만나요 (가족포함)

근황을 물어보면 매우 당황스럽거든요

그냥 나는 아무 생각없이 살면서 아무것도 안하는데

만나면 평범한 사람인척 감정을 지어내며 소통해야되니까요

그렇게 한번씩 사람을 만나면 너무 힘들어서

며칠동안 집밖을 안나가요

최근에 어떤일이 있었냐구요?
우울증 이런거 아니겠냐구요?

아뇨? 저는 30살 살면서 매번 이렇게 살아왔어요

근데 이제서야 느낀거죠

제 자의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는걸 좋아해요

근데 아무것도 안하면 살수가 없는데

매번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