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50대 중반이고 오빠는 막 20이 됐구요. 저는 중3입니다. 오빠는 공부에 소질과 노력이 없어서 고2때 느리게 미술로 갔어요. 당연히 대학은 다 떨어졌구요. 오빠가 공부로 방황할 때 부모님이 제일 힘들어 하셨어요. 성인이 되고서는 알바나 운전면허, 자격증을 준비했음 하는데 게임만 해요. 오빠가 해본게 미술 밖애 없으니 미술말고 다른걸 할 생각을 안하네요. 부모님한테 신세만 한탄하구요. 집에 있어도 일찍일어나 씻고 할일하면 그래도 응원하잖아요. 아무것도 안해요. 부모님은 50대 중반이라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드시구요. . . 저는 공부를 못해요. 부모님이 저는 좋은 대학에 가길 원하시거든요. 제가 어릴때부터 모든 신경을 오빠에게만 쓰느라 절 챙기지 못했데요. 이제야 절 챙기시고 학업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막 강압적으로 대학을 강요하시진 않아요. 그래도OOO이가 수도권 대학교 가면 참 좋겠다, 엄마가 50대가 되니 돈벌기 힘들다 라는 말씀을 종종하세요. 엄마는 공부를 하기 싫으면 말하라고, 미술을 할거면 더 빨리 말하라고 하세요. 오빠는 늦었었지만 너는 아니라고. 너무 좋은 부모님이죠. 저는 부모님깨 꼭 효도하고 싶어요. 근데 저도 공부는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공부가 괜찮다고 말하고 있고 이제와서 공부가 힘들다 라고 하기가 두려워요.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뭘 좋아하는지 조차도 모르겠어요. 제가 공부가 힘들다고 말하기 두려운 이유가 오빠때문이에요. 오빠가 방황하며 여러 학원을 다녀서 저는 바로 저에게 맞는 학원으로 갈 수 있었어요. 모두가 옆에서 오빠 덕분이라며 공부 열심히해라 넌 좋은 대학가자 등등… 무슨 대학교 잘못가면 실패작이라는듯 받아드려져요. 물론 그런뜻으로 말씀하시는게 아니시겠지만요. 전 이제 뭘해야 할까요.. (갑자기 써서 맞춤법도 이상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