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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할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801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Nma
추천 : 0
조회수 : 27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4/02/08 0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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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때부터 공익 군대 훈련소에 갔다가 불안해서 정신과에 간 이후로 28살인 지금까지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우울증인 것 같습니다. pc방에서 게임을 많이 하고 일자리에 원서를 써봤는데 서류에서 탈락을 많이 했습니다.

 

부족한 제 모습을 받아들이기에 너무 벅차고 버겁습니다. 부모님이 제가 뭘 시도하려고 하면 정규직을 해라,

 

공부해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능력이 부족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못하겠습니다.

 

부족한 제 모습에 너무 무력하고 우울하고 불안한 기질을 극복해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시작도 안했지만 자신이 없고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못할 것 같습니다. 

 

부족한 제 모습이 가족들에게 죄송스럽고 미안합니다. 그냥 밥만 축내는 것 같고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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