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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거나 결혼은 했지만 애 없이 사는 사람?
게시물ID : gomin_1800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lqZ
추천 : 0
조회수 : 212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4/01/07 01: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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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거나 결혼은 했지만 애 없이 사는 사람?


다른 분들 이야기도 듣고 싶어서


나는 비혼주의자로 시작했지만


비혼주의기도 하고 미혼이기도 하다.


내가 하기 싫어 안하는 것도 있지만


내가 돈 많고 외모가 수려한 사람도 아니고


이젠 하고 싶어도 못하는 위치에 왔기에


나이도 많고 뚱뚱하고 못 생기고 늙고 무능하다 빚만 많고 모아둔 돈도 없다.


버는 능력도 부족하고..빚으로 빚 돌려막기..



내가 결혼하지 않은 이유



고부갈등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시부모를 모시고 제사음식을 만들고 하는 것들..


하고 싶지도 않고


나는 그런 것들이 마치 내가 노예처럼 느껴지고 희생하는 것 처럼 느껴지더라고



우리 가족은 내가 40대인데도 내 물건을 내가 없을 때 자기가 버리고 싶으면 택도 안 땐 새 옷이건 머건 막 버리는 사람이다.


그런 것에 평생 노이로제가 걸려서


내 배우자나 시부모나 내 자녀가 그렇게 할까봐


그것 땜에 결혼 하기 싫었다.


이 스트레스 트라우마 노이로제가 너무 심해서 예전에 물건 잘 버리던 사람이었는데


이젠 쓰레기 하나도 못 버리게 되어버려 쓰레기 방에서 살아가고 있다.


타국으로 떠나지 않는 이상 따라와서 괴롭히고


정말 화나는 건 피해자인 나는 상실감으로 7만원 주고 정신과 상담 받고 28만원 정신과 약을 먹으며 살인 충동을 억제하느라


3년을 고생했는데 아무리 불이 났다고 생각하자 홍수가 나서 물건에 곰팡이가 펴서 버렸다고 생각하자


도둑이 들었다고 생각하자 하면서 내 감정을 다스리는데


가해자들은 아무런 죄책감 없이 잘 살고 있고 계속 그 행동을 반복하고


내가 그런 문제로 화내면 죽을 때 다 두고 가지 이고 가냐고


내가 지금 죽어가냐고 소리지르고


버리겠다 생각한 물건은 상대가 버리지 말라고 그렇게 말해도


기어코 속여서 버리고 다시 찾을 기회도 주지 않는다.


내가 복수할 방법은 늙어서 시설에 보내는 것이다.


 


나는 만7세 성폭행을 당했고


만 11세 성희롱


만 16세 성희롱 버스에서 자주


만 21세 몰카 2번


만 25세 몰카 유포


만나는 남자마다 거지 같은 남자만 걸려서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해 결혼을 포기 했다.


마지막 성관계는 만 33세쯤이였던 거 같다.



중3때 우울증이 와서 지금까지 유지 중인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을 안고 살아가니


남편이 될 사람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그래서 나는 결혼을 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러더라


결혼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


내가 그럼 안하고 후회하겠다고


그런 마음으로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남자 인생 망치기 싫다고


나이가 많아서 남들이 다해서 애를 임신해서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나는 임신 출산 육아가 두렵다 싫다. 무섭다.


나 닮은 애가 나올까봐


나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고


육체적으로 유전적으로 몸이 안 좋다.


피곤하면 간이 부어오르고


과민성대장염,역류성식도염,통풍,건선,비염


가슴과 난소에 다수의 물혹들


자궁 기형으로 인한 생리통 10점 만점에 7점 8점


전두엽,기억력 제로,무식한 지능


우울증,불면증


충치가 잘 생기는 치아


못생긴 얼굴


소심한 성격


변비,설사,치질



살명서 남들이 나의 외모를 보고 평했던 말


어떤 이들은 날보고 


촌스럽게 생겼다


못 생겼다


예쁘다


귀엽다


섹시하다


너 닮은 애 나오면 얼마나 예쁠까?


너 애 낳아서 자기 달라 키우겠다.


연예인 누구 닮았다


마스크 써서 손해겠다


예쁜 얼굴 가려서


이제 시집가도 되겠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들었던 말이다.


날 꼬시려고 한 말이 아니다.


이런 외모로 내가 얻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성희롱 몰카 그런 것 뿐다.


내 인생은 늘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내가 싫다 했고


날 좋아하는 남자는 내가 싫었다.


나는 내가 싫다.


이 외모로 살아서 나는 행복했던 것이 없다.


어중간한 내 외모는 희롱의 대상만 되지 돈이 되는 외모가 아니었다.


내 인생에 행복했던 기억이 없다..


항상 고통 속에 살아왔다.


학창시절은 체벌에 시달려왔던 세대이고


부모로 부터 보호받지 못했고


학교 선생 동급생, 부모 형제로 부터 모두 개무시 당하고 살아온 인생이다.


공부를 못해서 얼굴이 못 생겨서 머리가 나빠서


사회에서도 사람들은 불 친절했고


내가 경험한 세상과 다른 세상이 되었지만


나는 내가 경험했던 그 고통을 내 자식에게 대물림하기 싫었다.


결혼이라는 제도가 나는 여자의 희생이라고 느꼈다.


결혼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육아하는 모든 것이


내 몸이 다 망가져야 하는 희생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나는 나이가 많아서 지금 당장 출산해도 노산이고


어차피 나는 무능해서 애 낳아 키울 능력도 없다.


 


나는 내가 저지른 빚이 1억이다.


더 늘어날 거 같기도 하고


나의 목표는 내가 저지른 빚만 다 청산하면 이 세상 미련없이 하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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