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2평남짓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비흡연자 청년입니다

 

한달 쯤 전부터 집안에서 담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납니다

원래 가끔씩 옆집이나 윗집 아랫집이 담배를 피면 잠깐 냄새가 나는 정도는 감수하고 살았었는데

1주일 전부터는 정말  아침에 있어나서부터 잠에 들 시간까지 24시간 풀로 담배냄새가 납니다

 

아무래도 제가 예민한 것 같아 참아보고 있었지만

담배냄새 때문에 두통이 너무 심해 도저히 다른 일에 집중을 할 수가 없고

이제는 목까지 따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담배연기가 들어올만한 창문이나 화장실 후드 등등 다 살펴 봤는데

이럴땐 딱히 이상은 없다가도

방에 들어와 앉아있으면 정신이 나갈 정도로 담배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도 별로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한점은 저는 이렇게 참기가 힘든데 다른 주민들은 문제가 없는지

옆집에 물어봤을때도 자기들은 괜찮다고 해서 복도를 통해 들어오는 냄새는 또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쯤되니 혹시 내 정신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가끔 인터넷에 보이는 조현병 증상인가도 싶어 조금 무섭습니다

 

다만 최근에 이 일 말고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다.

 

식사도 재대로 하고 있고 매일 꾸준히 운동도 하고 있으며 취미생활도 잘 보내고 있습니다.

딱히 업무 스트레스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방향제랑 편백나무로 어찌저찌 버티고는 있지만

이대로는 돌아버릴 것 같아요

이사밖에 답이 없을까요? 어차피 이사를 가야하기는 한데 더 앞당겨야하나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