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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8001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다른하루
추천 : 2
조회수 : 64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9/16 02:50:01
때는 바야흐로 2013년.
친구가 소개팅 해주겠다길래
평소에는 다 거절하다가
그때는 미쳤는지 승낙함.
만남 당일.
프사와 다른 분이 나오셨지만 괜찮았음.
성격이 좋으면 되니까.
암튼 저녁식사 하러감.
놀랍게도 막창으로 대동단결하여
막창먹음.
대화해보니 성격도...나랑 안 맞는거 같아
2차는 카페 가야겠다 생각.
그런데 상대방이 술집 가자고 함.
내가 말림.
커피숍 가요....
저 술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랬더니 그 분이 대뜸
그럼 노래방 가자고 함.
어휴.... 오히려 밀폐된 공간에
단 둘이 있는게 더 안좋은거 같아
또 보이콧함.
노래방이냐, 술집이냐
고르라길래 결국 술집 감.
상대방이 술 엄청 잘마심.
나보고 분명 주량 소주 1병이랬는데
벌써 3병을 향해 달려감.
내가 어? 주량이 한병이라고 안하셨나요?
하니 1시간에 1병이요 라는 드립을 침.
술도 엄청 권하길래
해병대가 얼음물 들어갈때의 정신력으로 버팀.
겨우 헤어지고
그 이후로 두번 다시 소개팅 안함.
2차로 노래방 가자는 여자분 처음봐서
독특했음 ㅎ
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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