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길냥이부터 친구네 냥님 친정 냥님 시댁 냥님들까지..
저를 가만두지 않네요.
운동가서 차 청소좀 하려고 문이라도 열었다간 난리 납니다. 길냥이부터 산책나온 냥님들까지 제 차에 자연스럽게 올라가서 다소곳한 모습으로 앉습니다. 표정은..ㅡㅡ;;
말하지 않아도 들립니다. 데려가라 닝겐!
첨엔 좋은 말로 달랩니다.
이모가 많이 바쁘기도 하고 이모네집에 니들만 보면 앙! 하고 물어버리는 비글군도 있어. 다메 다메!
모른척 계속 데려가라 닝겐! 합니다.
결국 화난 표정을 짓고 지금 안내리면 망태할배한테 줘버린다!
그래도 꼬리까지 살랑거리며 데려가라 닝겐! 합니다.
결국 완력을 써서 끌어내립니다. 그럼 간식캔잃은 냥이마냥 서럽게 웁니다.
친구들은 저보고 향수대신 캣닢 뿌리고 나니냐고 묻네요.
ㅅㅂ 난 전생에 정말 캣닢이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