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는 분도 계실테고 아닌 분도 계실 테지만 일단 연재(?)를 시작했으니 많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뭔가 말이 필요할 듯해서 남겨봅니다. ^^;;
왜 이런 글을 쓰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한국사에 대한 내용을 쭉 제가 정리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통론이란 책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말이 정리지 실질적으로는 요약이라고 보시면됩니다. ^^;;
여하튼 이렇게 쭉 정리해 오고 있었는데요. 고려시대까지는 하루 이틀 내용 정리하고 이렇게 저렇게 말이되게 짜맞추어 올릴 수가 있었는데, 조선시대로 넘어오면서 그게 쉽지가 않게 되었네요. ㅜㅜ 한반도에서의 역사 자료라는 것이 보통 후기로 내려올수록 엄청난 숫자로 불어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통론도 그런 연구자들의 내용을 이렇게 저렇게 집약 시키다보니 이런 저런 잡다한(?) 내용을 많이 넣다보니 엄청나게 불어나네요.
그렇게 불어나는 양이 감당 안될 때 참고하려고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도 구입해와서 뒤적 거리긴 하지만, 최근 고등학교 한국사는 고대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전까지 내용을 너무 대폭 줄여놓아서 그냥 훑어가는 정도더군요. 나름 잘 설명이 되어있지만 지면의 한계는 어쩔수 없다는 생각이 종종 들더라구요.
뭐 어찌되었든 그런 이유로 조선시대에 대한 내용을 그동안 제가 정리하던 방식으로 줄이려다보니 꽤 많이 산만해져서 그것을 정리하느라 시간이 걸리게 되었네요. 더불어 게임도 좀.. 하고있고... 제 생활도 해야하고... ^^;;;;
그래서 이왕 늦어진 김에 좀 천천히 여유있게 해보려고 합니다. ㅜㅜ 나름 뭔가 대단한 사명감이 아니라 저 자신의 재미도 반정도 투입이 되어서 하는 일(?)이라서요. 재미없으면 그냥 다 관두고 싶어지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서 흥미를 잃지 않고 진행하기 위해서 좀 많이 늦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미 써놓은 부분들에 대한 0.2버전도 진행시켜야하는데... ㅡㅡ;;;
이상 한국사에 대한 글이 늦어지는 것에 대한 변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