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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체불한 금액 50만원.. 봐줘야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799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vb
추천 : 3
조회수 : 2249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23/05/10 14: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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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갑작스럽게 경영난으로 폐업예정이라며 해고당한 상태에서
해고예고수당을 못받았었습니다

아주 작은 회사이고 근무기간이 3개월밖에 안되는데
월급을 제대로 한번에 받은적이 한번있고 다 나눠서 받았네요

무튼 해고수당이 두달가량 계속 지연이되서 노동부에 신고하고
오늘에서야 받게되었는데 50만원 정도가 덜 들어왔습니다

사실 저도 월급이며 해고수당이며 지연되는동안 카드값,대출금을 내지 못해서 돌려막기차원에서 소액대출을 또 받은 상황이라
저도 한푼한푼이 절실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늘 대표에게 전화가와서 통장압류가 다 걸려있고
집에 압류딱지도 다 붙은 상태고 신용불량자되서 대출도 못받고 애들 학원비도 못내느니 구구절절 본인 어렵다는 사정만 말하더군요 사실 이 모든게 진짜인지도 알수가 없습니다

지점을 세곳을 운영중인데 세 곳 전부 아직 운영중이고
가게 인스타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상태입니다
  
 저에게 그동안 월급이 밀린것에대한 사과도 없었고(사과는 한적있지만 문자로 미안해요~ 한마디)
"내가 안주고싶어서 안줬냐 ㅇㅇ씨도 가게 어려운거 알았잖아" 라는 식으로 말하더니 "이정도선에서 마무리 해주면 어떻겠냐"
하길래 제가 처음에 거절했습니다

그런후에 대표가 "그럼 20만원을 더 구해볼테니 그정도에서 끝내주면 안되겠냐" 라고 또 말하기에 저는 "회사 사정알지만 저도 금전적인 제 사정이 있다"
하면서 "기간은 더 기다려줄수있으나 난 다 받아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대표가 성질내면서 일방적으로 전화 끊더군요

왜 이렇게 제가 못된사람이 된거같고 마음이 약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봐줄려면 봐줄수있지만 입사할때부터 저는 이 대표의 태도가 너무 싫었어요 제가 근로계약서 쓰자고 세번이상을 말했는데 질질끌고 두달이 다되서 썼고요 

지금 상황에서도 진정성있는 사과가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 힘든 사정만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제가 다 거절하니 화내면서 전화끊는거보고
꼭 다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들면서 동시에 제가 너무 나쁜사람인가 싶고 참.. 힘드네요

사실 몇개월전 지인에게 소액 사기도 당해서 형사고소까지 진행했었고
이젠 마음 약해지고 싶지 않은데 어렵네요... 봐줘야하나싶고 사실 50만원이면 저도 대출금 몇달치 더 낼 수 있는돈인데.. 안받자니 너무 아깝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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