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렸지만 
어제도 열씸히 공원에서 운동했습니다. 

그런데 제 운동코스중 꽤높은 나무에서 고양이가 앉아있는겁니다.
도도하고 여유롭게 앉아있길래 
고양이들은  캣타워도 그렇고 정말 높은곳을 사랑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저와 세바퀴때 세번마주치는순간 애옹애옹ㅋㅋㅋㅋ 

비와서 젖은 나무라 미끄러져서 못내려오는거였어요 ㅋㅋㅋ 
바람도엄청불고 추운데 왜 여유로운척을한건지~ 
두손뻗어도 최대로 해도 안닿는높이라
5분간 점프뛰라고 박수치며 격려해주니 미끄러져내려와 잡긴 잡았는데 손목이 뿌러지는줄알았어요. 
뭔노무 고양이가 이리 무거운지 쌀한봉지 무게는 되는줄..
놀래서 가만히 웅크리고있다가 조금뒤 쏜살같이 도망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