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인 그대들과 달리 와이프와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여행객입니다.

지인 혹은 게시판에서 에어비엔비에 관한 궁금증 글을 조금 보았는데 허접하지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사실 업자가 꽤 많다.

가정에서 같이 살 것이라고 생각하며 예약했지만 막상 가보면 호텔 혹은 완전 프라이빗한 개인방(이것을 한국 사람들은 모텔방이라 부릅죠)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현지인이 살고 있으니 주방도 쓸 수 있고, 세탁기도 있겠지...라고 생각하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대만과 홍콩에 여행갔을 때 모두 모텔과 같은 곳이었으며, 한 곳은 조리시설은 커녕 냉장고도 없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이와 같은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숙소의 설명과 리뷰를 잘 확인 해야 합니다.(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3. 현지인과 함께 지낸다고 다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에어비엔비에 가면 현지인이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고 친구처럼 밥이나 차도 먹을 것 같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일하러 갑니다.(응?) 그 분들도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다 보니 저녁에 피곤할 것이고

매번 게스트와 함께 밥, 차를 즐기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부분은 자신의 언어 능력과도 연관이 있는데 저 처럼 짧은 영어를 구사한다면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4. 후기를 보자.

이 부분은 일반 숙소를 구할때도 필요한 것이지만, 최근 에어비엔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서로 큰 문제가 없다면

리뷰를 좋게 써주는 편입니다. 리뷰가 좋아서 가 봤는데 실망하는 경우가 있죠.

중요한 것은 자신이 머무를 때 필요한 시설이 있는지 여부와 다른 게스트들의 리뷰에서 그 시설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게스트들의 리뷰 내용이 짧고, 내용 중 "친절하다, 우리를 방해하지 않았다, 시내랑 가깝다, 우리는 행복했다."의 문장만 있다면

2번과 3번에 해당하는 경우가 높습니다.

내용을 쓰고 난 뒤 제목을 수정했네요. 당연한것을 주저리 주저리 적은 것 같은 느낌이...

많은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저처럼 잘 몰랐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