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나잇대에 여자분이 하시는 1인 미용실을 3주에 한 번씩 가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의도하고 방문하게 된 건 아니지만 생김새도 제 이상형에 가까우시고 자주 방문하며 대화를 나누고 하다보니 호감이 생겨 혼자 속으로 좋아하는 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의미부여나 망상이 생겨서 결국 고백은 못할 거 같으니 제 생각이 맞지 않다는 걸 객관적인 시선으로 듣고 싶어서 글 작성해요
사실 제가 이런 생각하는 걸 상당히 싫어해요 속으로 김칫국 마시는거요 자존감도 낮은편이고 연애경험도 1회 있긴 하지만 그냥 모쏠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주변에 사람도 많이 사귀지 못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스스로 판단하기에 이 분이랑 저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괜히 대화나누면서 저 혼자만 망상이 생겨서 이 분한테 피해를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정도 좋아하게 됐다는게 느껴진 후에는 일부러 대화를 좀 제가 피하려는 편이에요 이해가 되실 진 모르겠지만 괜히 대화 더 나누고 하다보면 저만 더 좋아지고 괜히 나중에 배신감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ㅜㅜ
사실 큰 시그널은 없구요 그냥 미용실 갈 때 마다 저랑 일부러라도 말을 붙여주시고 대화가 잘 통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험이 없는 제가 느끼기에 이게 혹시 호감신호가 아닐까하고 글 올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