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02 모닝글로리는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경복궁 배경에 닌자 캐릭터가 디자인된 초등학생 노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2011-07-13
모닝글로리는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경복궁 배경에 닌자 캐릭터가 디자인된 초등학생 노트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해명합니다.
해당 제품은 2009년에 최초로 디자인된 제품으로, 당시 유명 연예인이 출연했던 닌자 영화가 유행되었던 시기에 디자인된 노트입니다. 제작 당시 디자이너를 비롯한 관리부서의 소홀로 경복궁에 나타난 닌자는 과거의 비극적인 역사를 떠올리게끔 디자인됐습니다.
현재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던 이유가 ‘노트에 이런 디자인을 의도적으로 삽입 한 게 아닌가?’, ‘생산과정에서 몰랐을 리가 없다’, ‘모닝글로리는 친일기업이다’ 등의 소비자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트에 적용된 디자인은 당시 유행했던 닌자캐릭터를 한국적인 배경에 어울리게 디자인하겠다는 판단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며, 오탈자 검토 위주의 카피검수와 제품 품질 위주의 검수과정이 빚어낸 구조적 실수입니다. 모닝글로리는 향후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검수과정 일체를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현재 문제의 디자인이 적용된 초등1-2노트, 종합장, 스케치북은 모두 이미 전량 회수와 폐기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사 영업소와 대리점에 있는 제품들은 모두 회수 완료했으며 오픈 마켓에서 개인 사업자가 판매하고 있는 제품 또한 전량 회수와 반품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최선의 노력으로 문제의 제품들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회수하여 전량 폐기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이미 소비자들이 구매한 제품에 대해서도 온라인접수(
[email protected])와 전화접수(02-2179-0130)를 통하여 제품 교환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닝글로리는 2006년부터 20여종 마법사 노트시리즈에 ‘동해는 우리바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내용의 문구를 삽입하여 학생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리고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한국의 영토라는 카피를 2006년부터 지금까지 국문 또는 국영문 혼기를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일본의 바이어가 외교적으로 민감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내용을 없애고 수출을 받겠다고 했음에도, 단호히 거절한 사례만 보더라도, ‘의도적인 목적으로 디자인된 표지’라든지, ‘모닝글로리는 친일기업’이라 회자되는 말들은 모두 허위사실과 오해에서 비롯된 의견들임을 이런 사례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올해에는 이런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유권이 포함된 문구를 삽입한 디자인의 출시 기획이 모두 끝난 상태입니다.
이와 같은 해명만으로 소비자들의 의혹과 불만을 모두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해 보이겠지만, 외환 위기 때 영문이름의 모닝글로리가 외국기업으로 오해 받아 어려움에 처했을 때 소비자들 스스로 한국 토종기업 모닝글로리를 살리자는 운동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어나가겠다는 모닝글로리의 기업이념을 영원히 실천할 것임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모닝글로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국민기업으로서 이러한 과오를 저지른 것에 대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검수 절차를 더욱 철저히 하여 이와 같은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전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