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쩌다 이직을 잘하게 되어서, 26살이지만 연봉이 엄청 올랐는데요 근데 돈관리를 잘 못하겠어요 지금 투자를 잘못해서 모아둔 돈 3천만원도 다 잃고 거기다 아버지가 목을 다치셔서 급히 수술을 해야 했는데 부모님이 제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전 당장 돈이 없으니 ㅠㅠ 빚을 1300져서 병원비로 그거 대신 내어 드렸어요. 투자 잘못해서 까먹었단 말도 못하고요 괜히 걱정하실까봐... 거기에 천만원은 중고차 할부, 카드론 비상금 300해서 총 부채가 2600정도 되는데요
회사는 중견급 그룹 전체 매출이 1조 정도 되는 안정적인 회사고 매년 연봉 300씩은 오를 거 같아요 막 복지가 있는 건 아니지만 연차 눈치없이 쓸 수 있고 야근 절대 없고 정시출근 칼퇴근 보장되어서 직장은 만족 하는데 문제는 제가 돈관리를 못한다는 것... 처음에 시작한 투자가 비트코인이었는데 이게 시작하자 마자 천만원 날려먹었다가 선물거래를 알게 되어서 그걸로 100%씩 수익이 나고 그래서 9천까지 되었었는데 제가 스탑로스 이런 걸 몰랐어가지고 자는 사이에 포지션 잡아둔 게 청산되어서 처음 투자금 3천이 사라진 거거든요. 이후 짜잘하게 월급들어오면 월세랑 공과금, 은행 이자랑 원리금 내고 천달러 정도로 자꾸 선물거래를 하는데 항상이게 남아나지 않아요. 잠깐잠깐 수익이 생기는데 마지막 레퍼토리는 항상 청산이라서 거의 지금 상황이 결과적으로 보면 밑빠진 독에 돈붓기거든요
근데 제가볼 땐 비트코인이 지금 너무 저점같애서 지금 잔뜩 사둬야 할 거 같은데 자꾸 투자하면 까먹기만하고 ㅠㅠ 그 돈으로 빚 갚았으면 500은 더 갚았을텐데 말이죠 돈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비트코인이 저점인 거 같애서 너무 사고 싶은데 돈은 없고 일단 근로소득으로 빚부터 다 갚는게 먼저일까요? 비트코인은 그냥 무시해야 하겠죠? 전 독립해서 월세살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