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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쥐손이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모양의 들꽃입니다.
그런데 그 씨앗의 구조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식물 씨앗의 고정관념을 깨버릴 정도로 기괴합니다.
수분과 수정이 이루어져 꽃의 역할이 끝나면, 꽃은 지고 그 자리를 줄기가 높게 솟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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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어느 순간 부터 끝 쪽이 베베 꼬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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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 꼬인 줄기의 탄성을 이용하여 씨앗을 멀리 날려 버립니다.
국화 죄손이의 씨앗은 이렇게 생겼습니다.겉모양 부터가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씨앗과는 좀 다르죠.
씨앗은 비가 올 때 까지 기다립니다.비가 오면 이 독특한 모양의 씨앗이 독창적인 쇼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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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의 꼬리는 갑자기 뱅글뱅글 회전을 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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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 꼬인 꼬리가 빗방울을 맞으면서 수분을 머금게 됩니다.
그리고 수분은 꼬인 꼬리의 스프링을 풀어 버립니다.
그 힘으로 국화쥐손이 씨앗은 마치 드릴처럼 땅속을 뚫고 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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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드릴질도 그냥 하는 것이 아닙니다.
꼬리의 마지막 부분은 덜 꼬여 있는데, 이 부분이 땅을 밀치면서
씨앗의 입사각을 수직에 가깝게 가이드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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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이처럼 수직의 아름다운 드릴질로 씨앗 직경의 약 1.5배,
씨앗이 들어가야 할 가장 최적의 깊이로 씨앗을 땅에 박아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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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이 부드러운 흙이 아니라 바위나 돌 위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는 없습니다.
날이 다시 건조해지고 줄기가 마르면, 줄기는 다시 스프링 처럼 다시 감깁니다.
1회용이 아니라는 겁니다.
줄기가 감기면서 씨앗이 움직이게 되니까, 바위나 돌을 자동으로 탈출하게 되죠.
그리고 약간 이동한 곳에서 다음 부드러운 흙과 비가 올 때를 기다리는 겁니다.
국화쥐손이는, 바람의 힘도 곤충이나 포유류의 힘도 빌리지 않고,
오직 스스로의 힘만으로 자신의 씨앗을 최대한 멀리까지 퍼트리고,
그것도 모자라 스스로 땅에 심어질 수 있도록 자동 드릴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자동드릴은 씨앗이 발아하기 딱 좋은 비오는 날에 작동하며
발아에 최적화된 깊이로 씨앗을 심습니다.
그리고 바위나 돌 같이 드릴로 뚫을 수 없는 단단한 곳에서는
비온 후 줄기가 건조되면 다시 감기는데,
그 힘으로 단단한 곳을 이탈하여 부드러운 곳으로 이동 후
다시 한번 비가 올 때를 기다립니다.
우리 고정관념으로 알고 있던 씨앗의 매커니즘과는 너무 다르지 않습니까?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ruffian71/2214482552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