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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 귀신을 부르는 행위 기독교인들은 모두 정신 차리자
게시물ID : sewol_179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INX
추천 : 36
조회수 : 2473회
댓글수 : 79개
등록시간 : 2014/04/25 12:25:37
대학교 1학년 무렵에 들었던 수업이 기억난다. '현대사회와 기독교'라는 수업이였다. 

교수님은 기독교 신자셨고, 아프리카 전역의 난민구제에 힘을 쓰시는 분이였다. 

당시 수업이 예수의 삶에대한 수업이였는데 교수님은 수업도중에 이런말을 하셨다.

"기독교인은 부자가 되는걸 포기하고, 명예를 얻어 권력을 얻는 것을 포기하며, 강자와 권력있는 자를 대적하고 약자와 힘없는 자를 위해 살아야한다는걸 기억하셔야 해요. 예수님은 평생에 걸쳐 기득권층과 강자에 대해 경고하고 싸워왔습니다." 
이런말은 흔히 진보주의적인 기독교인들이 하는말이였고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맘속으로 그래, 그렇게 살아야지 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 다음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내가 흔히 듣는 일요일의 설교나 목사님의 말들과는 여타 다른 말이였다. 

"여러분 천국에 가고 싶으신분 손좀 들어보십쇼. 음 당연하죠 천국에 가고 싶죠? 하지만 여러분은 틀렸습니다. 예수님 께서는 이땅에 천국이 임할것이다.라고 말하신분입니다. 여러분 천국가려고 예수믿지 마십시오. 천국을 이땅에 임하게 하기 위해 항상 약자를 위하고 강자를 대적하고 사십시오. 부 명예 권력 모든걸 버리고 주를 따른다는 것은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땅에 천국을 만드세요 약자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게 하시고 강자가 횡포를 부리지 못하게 막으십쇼"

필자는 23년간 모태신앙으로 살아왔다. 그러나 대안학교를 다니고 철학을 배운 탓인지 영리주의, 성서무오론같은 말에 의심을 항상 느껴왔었다. 그렇게 고민하던 필자의 대갈빡을 말그대로 부숴놓은게 저 교수님의 말이다. 천국을 임하게 하라. 캬 정말 멋진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현재 기독교인들이 카톡으로 "노란리본은 귀신을 부르는 짓"이라고 쓰지말라고 카톡을 보내고 있다. 미안하다. 기독교인의 한사람으로서 상당히 쪽팔리다. (다만 욕을 하진 않겠다. 나와 생각이 다른 신앙을 가지고 있는것 뿐이고 ) 노란리본을 닮으로서 바뀌는 것은 하나도 없다. 뭐 노란리본을 단 사람이 6666명이 되는순간 디아블로라도 소환되서 배를 건져주고 "소원을 이루워줬으니 지옥으로 보내주마"하며 대악마서사시 디아 4실사판이 벌어지는 것도 아니다.
노란리본은 주술적으로 빌어서 생존자들을 살리자!라는의미가 결코아니다. 노란 리본은 전국민이 진도 앞바다에서 벌어진 참극에 대해 같이 슬퍼하고 있다는 표식이고 그들에게 멀리 있지만 우리도 슬퍼하고 있고 힘을 내달라는 응원의 심벌이다.

 노란리본은 사랑과 관용이며 함께함과 위로이다. 이를 주술적의미로 파악하는 것은 참 아쉬운 행동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한번더 이와 같은 기독교인의 행태에 상처를 입고 기분이 상하게된 사람들을 위해 사과한다. 미안하다.

그리고 이같은 글에대해 믿는 기독교인들에게 교수님이 하신 말 한마디
  "지나치게 영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자들을 믿지 마세요. 사이비종교도 그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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