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우리집은 이럴 일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암 판정 받으셨네요... 몇 기인지는 추가 검사 받아봐야 정확하게 확인된다고 했고 수술 얘기도 나오고 그러네요... 말기만 아니면 수술 이후에 완치되고 그런 일 많죠?... 주변이나 가족력에 암 환자는 없어서 정말 하나도 모르겠네요 의료나 수술비는 많이 들까요...? 청약 넣은 1000만원 지금 다니는 회사 퇴직하면 나올 쥐꼬리 만한 퇴직금 7-800만원 정도 있는데 수술하고 의료비로 쓸 만큼은 되는지 너무 걱정이네요 거기에 남동생은 제가 그렇게 뜯어 말렸던 애랑 사고쳐서 멋대로 결혼하더니 이혼한다며 준비중이고 지 새끼는 부모님한테 던져놓고... 엄마가 아끼고 아빠 모르게 아등바등 모아둔 1000만원도 조카 키우면서 일을 그만두시는 바람에 다 까먹었고...
엄마도 요즘 손자 본다고 일도 쉬시고 집에 계시고 저도 회사를 다니지만 배운게 없고 능력도 없어서 콜센터 나부랭이 다니는 월급 190만원짜리 하청 직원이라 아빠가 치료를 위해 퇴직하시고 나면 부모님 나 조카 이렇게 네식구 먹고 살 일도 깝깝하네요... 아빠 수술하고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이면... 또 더 나아가 장기적인 치료나 나쁜 쪽으로 결과가 나오게 되면 지금 콜센터에서 받는 돈으로는 네 식구 사는 거 어림 없을 거 같네요 ㅎㅎ... 우선 결과 보고 청약 깨고 회사 그만두고 공장이라도 취직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