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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주 상.하원이 오는 3월 1일을 '3.1 운동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일본의 표결 반대 움직임이 있었지만, 주 의원들이 일치된 의견으로 결의안을 추인했습니다.
[론 김/뉴욕주 하원의원/결의안 발의 : "3월 1일과 유관순이 이 세계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을 했느냐는 것을 우리가 인정하는 날입니다."]
의원들은 3.1 운동에 참가한 애국자들의 저항 정신을 기리고, 세계 인권 차원에서 결의안 채택에 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찰스 레비나/뉴욕주 하원의원 : "(3·1 운동은) 애국자들의 피를 통해 전투를 이겼고 독립이라는 승리를 얻어낸 것입니다."]
의원들은 또한 유관순 열사가 보여준 불굴의 정신은 미국에 뿌리 내린 전세계 이민자들의 정신과도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결의안은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뉴욕시 한인회 등을 중심으로 한 한인 동포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추진됐습니다.
[남만호/재미 동포 : "뜻밖에 엄청나게 기쁩니다. 의미가 크고..."]
[김순상/재미 동포 : "이런 날을 기려서 미국에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기념한다는 것이 참 뿌듯해요."]
뉴욕주 의회는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주 의회 차원에서 공감한다는 뜻을 담은 결의안을 곧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뉴욕한인회 등 한인 동포들은 오는 3월 1일 맨해튼 도심에서 기념식과 만세운동을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1161723285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