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여자친구가 생겼다. 이름은 장여빈, 영화배우를 꿈꾸는 활발한 대학생이다.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하고, 미용실도 따라갔다. 마음에 없는 말을 던지면 속상해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오빠는 말을 참 예쁘게 한다”며 애교를 부리며 기뻐한다. 데이트가 끝나면 메신저를 보내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한다.
영락없는 연애다. 안타깝지만, 현실 속 데이트는 아니다. KT 5G 체험버스에서 제공하는 ‘러브 레볼루션’ 연애 시뮬레이션 가상현실(VR) 게임 속에서 일어난 일이다. 16일 체험버스가 광화문 일대를 달리는 가운데, 10여분 정도 이 게임을 했더니 하루 데이트를 마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