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의 넥센이네요. 8회 말 5 대 4 파이팅 중이라니ㅜㅜ 4 대 1에 귀가해서 삼성이 넥센 잡았군 하고 슬슬 봤는데 4 대 3이 딱! 헐 올ㅋ 하니 동점이 딱! 잘 쳐놓고 오버런으로 이닝 종료한 건 아쉬웠지만... 삼성 상대로 다득점 타이밍이 쉽게 오는 것도 아닌데 거기서 역전 못 간 거 보고 오늘 넥센이 지면 요 타이밍이 아쉬워서겠다 싶었으요. (넥센 타자들 주루 플레이 허술하지 말입니다. 꼭 오버런으로 아웃 당하거나 낑겨서 사망하구 그러면...)
비 철철 맞아가며 동점 만들어놓고 곧바로 장작 쌓고 1점 주고 무사 2, 3루니 성냥 긋기 시작하길래 뭐 이런 기운 빠지는 야구가- ㅜ. 김시진 감독님 힘내요 엉엉 하면서 그냥 씻으러 들어갔다 나오니 아부지가 드라마 시청을 시작하시고... 실점 꽤나 했겠지 스코어나 보자 했더니 5 대 4 그대로? 오오... 송신영이 애썼구나 욕봤다.
갸팬 입장으로 넥센이 삼성 잡아주면야 좋겠지만, 넥센 경기 보고 있으면 그냥 그런 거 잊게 되고, 다 떠나서... 넥센은 좀 이기는 야구했음 좋겠어요. 그냥 정감 가고 안쓰러운 팀이예요. 현대 유니콘스 그렇게 놔버리기엔 명문 팀이고 좋은 팀이었는데... 아직도 종종 괜히 안타까워질 때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