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주말에 애들 데리고 코X 지하 오락실에서 인형을 두 개 뽑았더랬습니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에 나오는 뚱냥이를요.
오늘 시간도 남고 해서 더 뽑을만한 게 있나 가서 닥스훈트(첫 번째 사진 참조)를 한 마리 득템했죠.(만원쯤 든 건 안비밀)
그리고 돈을 바꿔오니 직원이 기계를 한참 만지작거리더군요.
인형을 채워넣고나서 말이죠.
크레인 장력조정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참을 그러더니 직원은 다시 카운터로 갔고..
아래 움짤들은 그 다음 기계 상황입니다..
이전에는 1~2cm정도는 들렸어요.
그래서 만원쯤 투자해서 저걸 하나 뽑았는데..
저거 움직이려고 이만원쯤 투자했지만 꼼짝을 안 하고 저러더군요.
그래서 삼천 원 더 투자해서 이거 찍어왔습니다.
저만 민감하게 생각하는 건지..
뽑기가 한방에 잘 뽑히길 바라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는 탕진잼을 느낄 정도만 되어도 적당히 몇만 원쯤 더 즐기고 나왔을 건데요(뚱냥이 뽑을 때에도 그랬으니까요).
저건 뭐 밑빠진 독에 물붇기 느낌만 들고..
좀 어이가 없어서 하소연 한 번 해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