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모님 두분이 그저 건강하시기만을 바라며 의무교육때까지의 최소한의 지원외에는 지원받아본적없다 용돈이란 개념은 없고, 쇼핑도 몰랐다 어떻게든 부모님보다는 잘살아보려고 합격한 공무원, 쥐꼬리만한 내 월급, 학자금대출 갚으랴 팍팍한 세상 한번 사람답게 살아보려고 아끼고 아껴서 저축하고 투자하며 결혼은 현실적으로 멀리두고있었다.
그러나 살다보면 간혹만나는 안팍으로 여유로운사람들, 그들중 대부분은 잘산다 금전적인 걱정이 거의없다 있는척을 하곤 하는데 염증이난다 당장못벌어도 결혼을 해야해도 문제가없다 당연히 부모님이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자수성가는 진심으로 인정하고 축하한다 하지만 부모의 부가 당연한듯 자신의 몸에 베어있는 사람들을 볼때면 난 알레르기가 날것처럼 그사람들이 밉고 싫다. 그사람들에겐 미안하지만 난 아직 너무 어리다 분하고 분한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