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얼마전에 차를 바꿨어요. 꼭 바꿔야하는건 아닌데 궂이 바꾸길래 얄미워서 "당신 차 바꾸니 나 여행보내줘. 해외여행!!"했더니 "그래 다녀와~" 흔쾌히 얘기하는겁니다. 아싸~ 하며 좋았던 기분도 잠시..... ㅎㅎㅎ 가려고 날짜를 잡아보니....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아들래미도 마음에 걸리고.... 이제 어린이집 적응하기 시작한 17개월 딸래미도 마음데 걸리고..... 나 없으면 우리 똥강아지들 밥은 어케하나 걸리고....ㅠㅠ 하루만 집 비우면 집안이 온통 난장판이 될텐데..... 게다가.... 누구하나 같이갈사람 없는게 제일 속상합니다 ㅠㅠ 친구들도 다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 뒷바라지 해주느라 꿈도 못꾸고요... 혼자 가보자니... 그러기엔 제 멘탈이 너무 약하네요 ㅠㅠ 결국 이번에도 마음을 비웁니다 흑흑 ㅠㅠ
학생때는 돈이없어 여행못가고.... 직장다닐때는 시간이 없어 못가고.... 이제 아줌마가 된 지금.... 마음의 여유와 친구가 없어 떠나질 못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