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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안되는 친구..? 제가 예민한건지요..;;)
게시물ID : baby_17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릿한달퐁이
추천 : 6
조회수 : 1208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1/18 00:49:25
고등학교 동창이 있는데요. 

제가 출산하고나서 이제 6개월 좀 넘은 아기를 키우는데..

아기 한달도 안됐을때부터 자꾸 축하선물을 주고싶다 방문해도 되냐그러고..

삼칠일도 안됐을때라 곤란하다고 그러니까 얼른 만나고 싶다고.. 그러길래 애를 좋아하는가보다 그랬는데요..

애가 너무 안자고 안먹는 아기라 신경쓸일도 많고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하고... 정말 힘들었거든요.; 당연히 누굴 만날 생각조차 못하고 하고싶지도 않았어요.

(눕히면 5분 10분 잠들만 하면 깨고 울고 5개월 무렵까지 80ml정도 찔끔 먹고...;등등..)

 근데 그때마다 만나고 싶다 아기보고싶다 데리고 나와라 등등.. 연락 할때마다 그소릴 하더라구요.

화내기도 뭐하고 화내는것도 이상해서 이러저러 얘기하기도 했는데.. 아쉽다는듯이 얘길 하면서 꼭 만나고말거야 라는식의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지금은 겨울인데..

항상 아기 데리고 나와라 만나자를 노래를 불러요; 
그리고 자꾸 남의 가족계획에 관심갖고... 지금은 아기 한명으로 끝낼 생각인데 자꾸 둘은 낳아야 된다.. 혼자는 외롭다...등등;; 
정작 지는 남매인데.... 외동이면 경험자구나 싶겠고만요..
 니가 시어머니도 아니고 왜그러냐고 그랬어요..

내가 좀 그랬나? 미안ㅋ 이러는데... 화내기도 그렇고요..
아기 석달 지나니까 머리가 너무 빠져서 흉해져서 못나간다는데도 자꾸 나오라고 그러고....아기 보고싶다고 그러네요;

그 몰골이 창피하기도 했고   아기 데리고 한번 외출하려면 얼마나 짐이 많은지 아냐고 아기 좀 크고 날풀리면 보자고 얘길해도... 그러고...    

얼마전엔 육아 고충얘기를 하다가..그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내가 xx이 하루 맡아주면 니가 남편이랑 편하게 쉴텐데..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아기 보는게 얼마나 힘든데.. 그리고 내가 왜 처녀한테 아기를 맡겨 ㅋㅋ 부모님을 놔두고~ 니가 애엄마면 애들끼리 놀라고 부탁할지도 혹시 모르지만 그래도 그럴일 없다 " 

"미리 예행연습 한다고 생각히면 되지잉~"

그러더라구요...

 
전 이게 너무나도 이상하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이 됐는데.. 남편한테 얘기하니까 별로 안이상하다고 그럴수도 있지 그러네요 ;

제 애가 무슨 실습용 인형도 아니고...

게다가 남자손도 못잡아본 처녀가 왜 ;;

얘기할때마다 난 출산할때 ~~할거 같애 라는 둥..
낳고난 직후에 배 바로 들어갔냐는둥..
몸무게 다 빠졌냐.. 인터넷 보니 어떻더라....

  
자기 호기심이랑 오지랖 +관심을 다 저한테 물어보는거 같아요.


제가 화내면 육아스트레스로 예민한것처럼 되는거 같고...기분이 이상해요.

제가 이상한건지... 남의 일에 지나치게 관심많은 그 친구가 이상한건지 아리쏭합니다...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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