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탄 링크(팝콘 팝퍼를 이용한 초저렴 커피 로스터)
2탄 링크(초저렴 자작 쿨러)
3탄 링크(초저렴 핸드밀 그라인더 + 드릴 개조)
4탄 링크(초저렴 자작 더치기구)
4탄은 자작 더치기구 편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면 시원한 더치커피 한잔 생각 나시죠? ㅎㅎ
저도 처음 더치커피를 마신 후 더치커피에 빠져서
저걸 집에서 내가 만들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한동안 했었습니다
여러군데서 올려주신 자작 더치기구의 정보를 참고하면서..
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제 나름대로의 자작 더치기구를 완성했습니다 ㅎ
락앤락 인터락을 이용해서 만든 더치기구입니다
원래 인터락은 냉장고 보관용기 용도이지만.. ㅎㅎ
인터락 특성상 아주 간편하게 층과 층 사이를 결합 & 분해 시킬 수 있다는 매리트때문에
인터락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가 만든 자작 더치기구의 장점 몇가지를 소개해드리자면
1. 물통에 물은 최대 1.3L, 원두통에 원두는 최대 200g까지 들어가서
이 기구 3~4개면 소형 매장급으로 더치 추출이 가능할듯 합니다 ㅎ
2. 저렴합니다. 매우 저렴합니다
3. 교체가능한 페트병이라 깨질 위험도 없고 언제든 교체가 가능해서 위생적입니다
4. 정수기 미세밸브로 인해 세밀한 물조절이 가능합니다
(아마 일반 가정용 더치기구들 중에선 물조절이 가장 세밀하지 않을까..나름 허세도 부려봅니다 ㅎㅎ)
아래 사진들을 통해 세부적인 구조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완성된 더치기구 풀샷입니다.
맨 위층을 4층 맨 아래층을 1층으로 가정하고 말씀을 드리면..
4층은 물통,
3층은 미세밸브 조절통,
2층은 원두통,
1층은 더치 추출통
입니다 ㅎ
각 층별로 설명을 드리자면..
우선 4층의 사진입니다.
4층 맨 위 뚜껑에는 아주 작은 구멍을 뚫어 바깥과 안의 기압이 같아지도록 했고
4층 바닥에는 16mm 홀쏘로 구멍을 뚫어 벌크헤드로 막아놨습니다.
(벌크헤드로 막게되면 벌크헤드 중앙의 구멍을 통해서만 물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 다음 3층의 사진인데요 ㅎ
3층에는 총 3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맨 위 뚜껑은 32mm, 바닥에는 26mm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옆면에 큰 구멍은 밸브 조절을 바로 손가락을 넣어서
조절할수 있게 만들기 위해 크게 50mm로 뚫었습니다.
다음 2층의 사진입니다
2층 뚜껑은 26mm, 바닥에는 32mm로 구멍을 뚫었습니다.
바닥을 31mm ~ 32mm 로 뚫으면 1.5L 페트병이 사진처럼 딱 걸립니다
페트병은 왠만하면 1.5L 를 쓰세요 1.8L는 커서 안들어가고
1.25L는 작아서 내부에서 수평을 맞추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맨 아래쪽 흰색 뚜껑에는 더치 원액이 통과할수 있도록
2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었습니다 ㅎ
마지막 1층 사진입니다
뚜껑은 32mm로 뚫어서 페트병 뚜껑이 통과될수 있도록 했고
그 외에는 작업하지 않았습니다 ㅎ
그리고 아래 사진은 제가 더치를 내리고 있는 도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ㅎ
팁을 드리자면 원두통의 출구가 좁은 편이기 때문에
원두의 분쇄도는 일반 더치 분쇄도보다 굵은
핸드드립 정도로 분쇄하셔야
홍수현상을 방지할수가 있습니다.
원래 더치용 분쇄도는 모카포트~핸드드립의 중간정도로 분쇄하는걸로
알려져있지만 이 더치기구 특성상 좀 더 분쇄도를 굵게 조절해야합니다.
제가 여러번 이걸로 더치를 내려본 결과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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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비용> 배송비 제외
*락앤락 인터락 1.3L x 3개 (개당 2600원)
*락앤락 인터락 0.62L x 1개 (개당 2000원)
*정수기 미세밸브 x 1개 (개당 8000원)
*벌크헤드 x 1개 (개당 2500원)
*벌크헤드용 고무링 x 2개 (개당 150원)
*정수기 미세밸브용 호스 (5m당 2200원)
*1.5L 짜리 페트병
*보쉬 홀쏘 세트 (9000원, 있으면 생략 가능)
*드릴 (4만원, 있으면 생략 가능)
드릴과 보쉬 세트를 제외한 금액 합계 = 25,000원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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