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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살 남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89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hoa
추천 : 2
조회수 : 172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21/07/12 14:46:19

  작은 회사에서 작은 연봉으로 처자식을 부양하고 있습니다
 외벌이구요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사실 몇년되었죠
 저랑 비슷한 또래 분들께 궁금해서요

 전 취미가 없습니다 아니 그 전에 컴터게임이 유일한 취미였는데
나이들면서 자연스레 안하게 되었습니다 리니지 무과금으로
꽤 오래 했었습니다 주식도 한참 했었는데 접었구요 

 다른분들 처럼 자동차? 낚시? 당구? 술? 캠핑? 게임? 여행? 맛집?
악기다루기? 볼링? 쇼핑? 뭐 어떤거라도 좋아하는걸 찾고 싶은데
한번씩 다 해보기도 했지만 그 이후 관심이 없어요.

 집 회사 집 회사 주말에 외곽 맛집여행 다시 집 회사 집 회사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흘러가는데 다들 이렇게 사시는지요?

이쁜 딸아이 하나 잘크고 키우고 있는데요.
행복합니다 근데 먼가 계속 놓치는 기분이 드는데 이게 뭘까요?

유튜브나 방송에서 진짜 좋아하는걸 하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아 혹시나 배부른 고민이라 하실수도 있는데 고등학교 졸업해서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쉬지않고 했습니다 그덕에 결혼도 하고
빚없이 경기외곽에 작은 아파트하나 자가용하나 가지고 있어요.

그전에는 돈돈돈 하면서 살아온것도 있지만, 지금은 조금 내려놨거든요? 요즘 고민은 완전 다른겁니다. 약간 삶의 의욕이 없다랄까?

어렸을때 가장 이루고싶던 꿈은 가장이었습니다 아빠가 되어서
우리가족 부양한다 였죠 지금은 꿈을 이루었는데 무언가가
... 공허하네요. 그냥 저랑 비슷한 고민하시는분 계신가해서
글써봅니다. 다시 삶이 재밌어 지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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