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전에 담이랑 함께 살게된 냥집사입니다. 제가 프리랜서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긴데도 불구하고 담이가 외로워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욕심인지 몰라도 둘째를 입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양이 카페를 찾아보던중에 아비니시안 까만(!) 아가가 있다해서 첫째냥이인 담이가 흰색이라 둘이 잘 어울리겠다 싶더라구요 ㅎㅎ 마침 담이는 수컷이고 까만 냥이는 암컷이라길래 둘이 친하게 지낼 수 있을것 같아서 데려왔습니당 ㅎㅎ 까만냥이를 데려오고 이름은 웅이로 정했어요~ 흰냥이는 담이, 까만냥이는 웅이입니다. 웅이가 집에온 첫날, 담이가 하악질도 안하고 냄새만 킁킁 맡더라구요. 근데 웅이가 낯선환경에 다른 고양이까지 있어서 놀랐는지 엄청 하악대고 그르렁댔어요ㅠㅠ 둘째날, 셋째날도 역시 웅이가 사람한테는 골골송도 부르고 안아달라구~ 하는데 비해서 담이를 못살게 괴롭히더라구용 ㅠㅠ 담이도 봐주지않고 열심히 냥펀치를 날렸습니다 ㅋㅋㅠㅠ 그래도 처음처럼 싸우는것 같진않고 조금 장난치는듯한 모습이 보였어요. 드디어 넷째날! 담이 웅이 둘다 하악질도 안하고 밥도 사이좋게 나눠먹더라구요. 합사성공!
처음엔 냥이들 개월수가 있을수록 합사가 어렵다길래 고민했어요. 웅이는 3개월, 담이는 4개월 차거든요. 그래도 서로 함께있을때 장난감으로 많이 놀아주고, 함께있을때 간식도 챙겨주고, 첫째냥이가 차별받는 느낌이 들지 않게 잘 돌봐주라는 글이 있어서 그대로 했더니 그나마 합사가 성공적 이였던것 같아요. 지금은 두마리가 제 양옆에 누워서 골골송 부르는데, 참 행복한 냥집사가 된 기분이예요. 둘이 잘 놀고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네용~~^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