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시키다가 가깝길래 배달비아낄겸 방문포장 했습니다
30분걸린다고 알림왔고 여유롭게 출발해서 10분전에 도착했습니다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곳인지 테이블도 없고 주방이랑 창고만 있더라구요
오픈식주방이었는데 단차가없더라구요 문열고 들어가면 바로 주방인 구조
근데 개를 키우는건지 냉장고 옆에 똥오줌범벅의 배변시트가 깔려있었습니다
저도 강아지 키워서 장담하는데 최소 5일은 안바꿧을겁니다
그 옆에서 주인아줌마가 큰바구니에 담긴 닭발을 손질하고있고 아저씨가 요리를 하고있었어요
TV를 크게 틀어놔서 제가 들어온걸 몰랐나봐요
아저씨가 싱크대에 있던 후라이펜을 그대로 또 사용했습니다
닭발볶고 식으면 젤라틴때문에 눌러붙잖아요?
볶는 주걱도 마찬가지.. 나무 주걱이었는데 타서 뭉친 덩어리들이 주걱에 코팅마냥 되있더라구요
그상태로 또 새로 볶고..
저게 내꺼인가싶어서 그게 제꺼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줌마가 엄청 당황하면서 자기들이 먹을거라고 제꺼 금방 해준다고했는데 아저씨가 저를 쓱 보더니 새후라이펜을 꺼내는데 주걱은 그대로 쓰려는겁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표정관리 안되고 도저히 못먹겠으니 주문취소해달라고 했습니다
아저씨가 왜 취소를 하냐면서 새로 만든다고 하데요
위생이 엿같은데 새로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나
괜히 싸우기싫어서 아직 조리 시작안하셨으니까 그냥 취소해달라 했습니다
뭔 환불정책이 어쩌구하는데 무시하고 취소해달라고 앵무새처럼 반복하니 아저씨가 다른곳도 다 이런다고 유난떤다며 짜증을 냈고 아줌마도 원래 환불안되는거라고 이번만 해준다면서 다른 손님들 다잘먹는데 그러지말라고 진상 취급하더라구요
자기들은 문제없고 너가 진상이라는 스탠스로 몰아붙이는데 진심인가 싶었습니다
주문취소라 리뷰를 못쓰는게 한이네요
나름 배달앱 상위권이던데 모르고 먹는 사람들은 이걸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들은 이런 곳에서 만드는 음식 먹을수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