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여자이고요 사촌은 저보다 두살 적습니다. 초딩때부터 보던 사이고요 제입장에서 글을 쓰자면 저는 20대때 진짜 막살았고 30대때 정신과 도움을 받아서 정신차려서 회계자격증 따서 중소기업의 총무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대때는 30대때 죽을줄알고 거의 일을 안했습니다 편의점이나 하고 사람 만나는 일은 완전히 안했습니다. 왜 그랬냐면 친남동생이 간질이어서 중학교때 친구들 앞에서 발작을 일으킨 후로 히키코모리 생활 중이었고 저도 정신적으로 동생의 부모여서 동생을 버리지 못하고 같이 딸려서 암흑속으로 내려 앉았었어요 엄마는 저 중학생때 집나갔고 아빠는 우리를 방치했습니다. 제가 택배알바든 뭐든해서 살았었고 그러다 중간에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쓰레기 처럼 20대를 보내고 동생도 20대때 아예 일을 안했고 30대때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촌은 원래는 동생의 친구입니다 암흑같던 20대때 가끔와서 햄버거도 사주고 자기 부모님 고기집에 데려가서 라면도 끓여주고 그랬습니다. 야구장에도 데려다 주고 저나 동생이나 그나마 사회성이 있는거는 이 사촌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마움도 크고요 그래서 첫 월급타고 나름대로 보답도 했습니다. 근데 제가 취직하자마자 뭔가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사촌은 미용사인데 순이익이 30만원정도입니다 아직 초보여서 단골손님을 많이 못잡은 상태고 앞으로 점점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중소기업 취업하고 나서 사촌은 제 친동생을 멀리하기 시작하고 저랑 둘이서만 뭐 먹으러 다니고 그랬습니다 저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 계획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동생이 걸림돌이라고 생각했나봐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주위에 여자가 없으니까 저한테 찝쩍대는데;;; 저는 진짜 토할거 같습니다. 미용실에서 저 머리 감겨줄때 일부러 귀를 만진다든지 제가 조수석에 앉아있으면 말 걸때 제 허벅지를 엄지 손가락으로 터치한다든지 편의점에서 제가 포인트 적립하니까 결혼은 누나같은 알뜰한 여자랑 해야 한다라든지 결혼어쩌구저쩌구 이상형 어쩌구 저쩌구 얘기하다가 누나 결혼생각있으면 얘기해 라고 말하길래 제가 왜??나랑 결혼해줄려고 ??? 토나오게??? 제가 이렇게 말했거든요 저는 여기서 상황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일이 있은후 한달 반만에 만났는데 저는 지금 밝은 갈색으로 염색중인데 대뜸 '누나는 야한 머리가 잘 어울려' 이지랄을 떠는 겁니다;;;;; 아 진짜 토나올거 같고 기분 나쁘고 더 기분나쁜거는 제가 편의점 다닐때는 이런적 1도 없었으면서 좀 제대로 된곳에 취업하자마자 이지랄떤다는 겁니다 저를 성적으로 생각한다는게 진짜;; 토나오고 저도 20대때 고마운게 있어가지고 확쳐내지는 못하는 상황인데요 이거 플러스 저도 친구가 없어가지고 인간관계가 단절되어있고 사회에 나와서 친구 사귄적도 없고요;; 근데 자꾸 성적으로 다가오니까 토나올꺼 같고 자꾸 얼굴이 예쁘네 머네 합니다. 내가 부모없다고 만만해서 그러나 싶고;;; 에혀 여기에다가 쓰니까 뭔가 풀리네요 진짜 별의별일은 다 겪네요 진짜;;;;;;;;;;아니근데 사촌끼리 이게 뭔지;;;; 남자는 급하면 사촌이고 뭐고 없나요?? 아빠의 조카의 아들이거든요 먼 사촌일지도 모르지만; 초딩때부터 봐서 사촌보다는 친구느낌이 강하긴 하지만;; 근데 제가 희귀성이라서 사촌느낌 확나요;;연락와도 받지 말아야 하나;; 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