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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일도없고 심심해서 써보는 스토리.
게시물ID : diablo3_17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롱고롱
추천 : 6
조회수 : 10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25 11:54:19
아 몰라 오늘은 사무실에 일도 없으니 장황하게 갑니다.

태초에 오직 하나뿐인, 유일의 영혼이 존재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아누. 아누는 절대적인 질서와 순수를 추구했기에 자신의 안에 있떤

모든 불경한 것들을 밖으로 내보냈죠.

마치 지구의 신이 피콜로 대마왕을 분리해내듯이....

그렇게 빠져나온 온갖 불경한것들은, 머리가 7개달린 전설의 용

티타메트가 됩니다.

그 둘은 사이가 안 좋아서

온종일 싸움, 어제도 싸우고 오늘도 싸우고 내일도 싸우고 밥도 안 먹고 쌈박질만 함.

그러다가 최후의 결전에서

둘다 힘다쓰고 둘다 죽습니다. 이때 폭발로 지금의 세상이 탄생했구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

티타메트는 죽어 자신의 육신을 썩혀 불타는 지옥을 남겼고,

그의 7머리는 태초의 강대한 7악마군주가 되었습니다.

원래는 메피스토 손녀였으나, 디아3로 넘어오며 흑역사로 남겨진 안다리엘.

디아2 엑트2에서 우리의 영웅들을 좌절로 이끌었던 듀리엘.

디아3 엑트2에서 저를 빡치게 했던 벨리알.

그리고 뚱뚱보 아즈모단.

나머지 셋은 뭐 워낙 유명한 디아블로, 바알, 메피스토.

그리고 아누는 죽어

척추와 눈을 남기는데

척추는 드높은 천상을 만들었고,

눈은 세상을 조종할 수 있는 세계석이 되었습니다.

훗날 드높은 천상의 천사들과, 불타는 지옥의 악마들이

이 세계석을 차지하기 위하여 혼돈계에서 끝없는 전쟁을 하게되죠.

아누와 티타메트가 그러했듯 선과 악은 공존할 수 없기에

그들은 싸웁니다. 사실은 세계석 차지해서 지-편한세상 만들려고 싸운건데

그냥 숭고하게 봐줍시다. 제가보기엔 천사들도 솔직히 자기들 이익때문에 전쟁일으킨걸로 보이지만

뭐 일단 숭고한 사명감으로 싸운거라 보자구요,

이 지긋지긋한 싸움에, 신물이난 천사와 악마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천상을 이끄는 대천사들의 집행기관인

앙기라스의회.

사랑, 용기, 희망, 빨간망토차차, 정의, 지혜, 운명의 천사들이 이끄는 대천사 회의기관.

그리고 낙선해서 의회에 못들어가고 남은 이나리우스.
(이나리우스에 관해선 여러가지 컨셉이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앙기라스 의회의 수장이라고도 하는데
앙기라스의회의 수장은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이며, 후에 말티엘이 사라진 뒤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가
암묵적으로 수장직을 이행합니다.)

이 이나리우스는 지독한 싸움의 광기에 실망하여,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악마들과 함께

세계석을 갖고 야반도주를 합니다. 뭐... 사실 야반도주맞아요.

메피스토의 딸인 '릴리스'와 눈맞아서 천상과 지옥의 공통적인 보물인 세계석들고 튀어서

새살림 차렸으니까.


세계석은 본디 세상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 힘으로 성역을 만들고 천상과 지옥으로부터 감추게 됩니다.

그리고 릴리스와 이나리우스 사이에 네팔렘이라는 아이들이 태어납니다.

천사와 악마 모두의 힘을 물려받은, 필멸자지만 천사보다 강하고 악마보다 강한

세상 최강의 존재.


네팔렘의 힘이 자신들보다 강함을 알게되자, 이나리우스와 릴리스를 따르던

이들사이에 두가지 의견이 만들어집니다.

(위에서 앙기라스 의회의 수장인 지혜의대천사 말티엘이 실종되었다고 했죠? 그 시기가 이 시기와 겹칩니다.
말티엘은 세상의 모든것을 알 수 있는 천사였고, 상당히 쾌활한 성격이었으나
어째서인지 네팔렘이 생겨난 시기부터 그의 성격은 암울해져갔고 급기야 사라져버렸습니다.)

1. 네팔렘은 위험하다 죽이자.

2. 네팔렘은 우리의 칭구칭구

결국 1번의견을 갖은 무리가 네팔렘들을 죽이려 하자,

릴리스는 모성애가 발동해서 본래 악마의 모습으로 그들을 다 죽입니다.

그리고 이를 본 이나리우스는 릴리스에대한 콩깍지가 벗겨짐.

연인과 부부는 이렇게 갈등이 생기고...

하아. 저도 지금 여친이랑 싸워서 좀 힘드네요. 아 사과하고 잘 해주고싶은데... 

아 그만써야겠음... 여친생각하니까 힘들어서 못 쓰겠어요.

아... 오늘 사과하고 편지써서 보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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