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낙선해서 의회에 못들어가고 남은 이나리우스. (이나리우스에 관해선 여러가지 컨셉이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앙기라스 의회의 수장이라고도 하는데 앙기라스의회의 수장은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이며, 후에 말티엘이 사라진 뒤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가 암묵적으로 수장직을 이행합니다.)
이 이나리우스는 지독한 싸움의 광기에 실망하여,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악마들과 함께
세계석을 갖고 야반도주를 합니다. 뭐... 사실 야반도주맞아요.
메피스토의 딸인 '릴리스'와 눈맞아서 천상과 지옥의 공통적인 보물인 세계석들고 튀어서
새살림 차렸으니까.
세계석은 본디 세상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었으므로
그 힘으로 성역을 만들고 천상과 지옥으로부터 감추게 됩니다.
그리고 릴리스와 이나리우스 사이에 네팔렘이라는 아이들이 태어납니다.
천사와 악마 모두의 힘을 물려받은, 필멸자지만 천사보다 강하고 악마보다 강한
세상 최강의 존재.
네팔렘의 힘이 자신들보다 강함을 알게되자, 이나리우스와 릴리스를 따르던
이들사이에 두가지 의견이 만들어집니다.
(위에서 앙기라스 의회의 수장인 지혜의대천사 말티엘이 실종되었다고 했죠? 그 시기가 이 시기와 겹칩니다. 말티엘은 세상의 모든것을 알 수 있는 천사였고, 상당히 쾌활한 성격이었으나 어째서인지 네팔렘이 생겨난 시기부터 그의 성격은 암울해져갔고 급기야 사라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