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여자인데요, 새벽에 문득, 제가 했던 행동이 얼마나 위험하고 철없는 행동인지 자각했네요 지금은 생리도하고 별 문제 없지만, 얼마전에 원나잇을 했거든요 호감있는 상대랑요. 저보다 나이는 6살 많았고.. 28살이었어요 많은 대화끝에 만나서 술마시다가 그 분위기 타서 잤어요 두번째 만남도 이분이랑은 정말 잘되고싶어서 또 자면 가벼운 관계가 될 것 같아서 안하겠다고 전날부터 벼뤄놓곤 저녁에 술마시다가 자게됐어요 피임은.. 두번 다 서로 술취해서 안했습니다..(이 점은 달게 받겠습니다..^^;;) 저는 이런관계가 처음이었고, 그분은 여러번 있는듯 하였습니다.. 저는 애초에 가벼운관계는 싫어서 연락을 그만하자했고.. 제 가치관에서 그런 관계는 익숙치 않았거든요 웃기죠 할거다해놓고선ㅎㅎ;; 그 뒤로 한달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문득 생리달력을 보다가 그 두 날이 마침 배란일 다음 가임기, 굉장히 임신가능성이 높은 날이더라고요 순간 아찔하더라고요 내가 무슨짓을 한건지, 매번 그 남자분께서 먼저 술을 마시자했는데 처음부터 의도한건지(물론 저도 동의하에 간거지만 6살 어른으로써..), 얼마나 위험한 짓을 한건지 등등..ㄷㄷ 임신하면 솔직히.. 저는 수술을 할것같거든요(..) 아기를 위해서든 제 미래를 위해서든.. 근데 그 위험을 모르고 한거잖아요 이번기회에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했다 치고 넘어가려는데 솔직히 많이 멍하고.. 그날 아버지께 친구집에서 잔다그랬는데 죄책감..도 들고ㅜㅜ 원나잇하고 이런경험 하신분들 계신가요? 많이 생각이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