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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펙토리의 프라모델 '가방 & 서벌'을 만들어 봤습니다.
Plamax MF-26 Minimum Factory かばん&サーバル
작년 초에 '너는 ~한 프렌즈구나' 라는 말이 유행해서 이건 또 뭔가 하고 찾다가 보게 된 '케모노 프렌즈'
1화 보는데 퀄리티가 완전 아동용이라 식겁했지만 참고 보다 보니 적응되더군요
그냥 항상 즐거운 캐릭터들 ^^
이게 미니멈 펙토리 시리즈로 나온다 해서 꼭 만들어 보려고 기대하고 있던 프라모델입니다.
10월 말에 발매됐지만 다 품절이어서 이번 달 초에야 물건을 받았습니다.
표지입니다. 1/20 스케일이고 '가방'과 '서벌' 두 캐릭터가 들어있습니다.
박스 뒷면엔 보통 데칼만 붙인 가조립 사진도 보여줬었는데 이번엔 없네요?
과연 '서벌'의 얼룩 무늬를 데칼로 구현해줬을지 궁금해지는 박스입니다 ^^;
박스 오픈!
런너샷 입니다.
저 구석에 데칼이!
얼룩 무늬는 데칼이 아닙니다...
저야 뭐 별 상관 없지만 가조립 위주로 하시는 분들은 구매하실 때 참고하세요
서벌의 얼룩 무늬는 붓으로 그려줘야 합니다 ^^;
매뉴얼입니다. 역시 가조립만 된 사진은 없네요...
일단 런너에서 부품들을 후두둑 잘라내 줍니다.
'서벌'의 팬티와 '가방'의 구두를 분할해 주지 않은 건 의외네요 전작들에선 지나칠 정도로 다 나눠 놓더니...
두 캐릭터를 같이 담으려다 보니 그런 걸까요?
접합선 작업이 필요한 곳은 '서벌'의 셔츠와 '가방'의 가방 두 군데인데
가방의 단차가 좀 심합니다.
아무튼 접합선 수정하고 사포질 하고 해서 부품들을 다 다듬어 줍니다.
박스와 매뉴얼에 가조립 사진이 없으므로 제가 한번 가조립을 해보겠습니다!
딱 맞춰 끼우는 스냅 타이트 방식이 아니고 접착하면서 만드는 프라모델이라서
접착제를 쓰지 않으면 가조립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블루텍으로 붙이고 해서 억지로 가조립을 해봤습니다.
여기에서 각 캐릭터의 눈동자와 '가방' 모자의 깃털, '서벌' 앞머리의 M자 데칼까지 붙이면
박스 안의 구성물로만 조립을 완료한 상태가 됩니다.
'가방'은 가방 끈과 반바지 밑단 빼고는 가조립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상태인데
'서벌'은 붓질과 마스킹 포인트들이 많다 보니 좀 심심하네요 ^^;
이제 다시 분해해서 집게와 이쑤시개에 부품을 끼워 도색할 준비를 해줍니다.
마스킹 도색하고 그라데이션 주고
붓질하고
얼룩 무늬도 대충 그려 넣어줍니다.
눈동자 데칼도 붙여줍니다.
베이스가 너무 심심한듯해서 질감을 좀 내준 뒤
녹차 초코파이로 만들어 줍니다... 츄르릅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
기본 도색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완성 사진 갑니다 ^^
일회용 라이터와 크기 비교
'서벌' 앞머리의 단차가 좀 거슬리지만
후다닥 머리 식히려고 만든 거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
'서벌'의 팬티!
댕청 댕청
'가방'은 자세가 구부정해서 살짝 들어 올리고 찍어봤습니다.
이상입니다.
단순한 편이지만 크기가 작아서 작업하는데 총 3일 정도 걸린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gonali/22142047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