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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요양시설에서 3년이상 근무하며 얻은 마음의병
게시물ID : gomin_1787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NhY
추천 : 9
조회수 : 105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1/03/10 23:47:59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ㅇㅅ에 있는 
정신요양시설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입니다.

부푼마음을 가지고 입사한것이 
엊그제같은대 벌써 3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참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 공장들이 모여있는 산업단지에
쓸쓸하게 동떨어져있는 시설이 마치
저의 마음과 같네요

직장 내 갑질이라는걸 점점 뼈저리게 느껴가며
자신과의 친분으로 업무를 분담하여 좌지우지하고
근로기준법을 알 수없는 야간근무체계
불만있으면 나가라는 앞뒤 꽉꽉 막힌 소통체계

글쎄요 이러한 것들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문제이겠죠.

제가 근무하는 시설은 복지시설임에도 
시설 내 그 흔한 cctv조차 없으며 
복지마인드를 그렇게 강조하는 사람들이
어쩌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고자 
입소한 생활하는 자신의 형제,자매,부모같은사람들한테
그리할수있을까 느끼게됩니다.

이번에 같이 근무하던 친한 언니가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고
잘못된 것에 비판하였다는 이유로 
인권침해를 운운하며 반협박을 받고 자진으로 
퇴사하게되었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우울하여 이 시간에 집에서 술한잔하며
글을 써 봅니다.

저는 이 직업에 종사하며 불면증과 우울증약을 먹고있습니다.
내가 배운게 사회복지라 이직하기도 힘들고 
나가고자 해도 저도 이미 찍혀버린마당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고 너무 힘드네요.

그냥 털어놓으면 한 시름 마음이 편해질까 
글을써봅니다^^
여러분 코로나 때문에 참 힘이드네요
모두 다 화이팅하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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