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만 생각하는 행동이 문제였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맥락이겠지만 남들을 미쳐 생각하지 못해서 사람들이 저를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 문득 생각났습니다. 지금까지는 저가 저 마음대로 행동하고 저 편할 때로 행동하면서도 착한 사람, 피해만 받는 사람이라고 느꼈지만 답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또 상담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마음가짐이라도 바꿔보려고 합니다. 남을 좀 더 생각해보자는 게 무엇인지 이제부터 고민해보겠습니다. 답글 주셔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왜 그럴까요?
일단 지나가다 마주쳐도 인사안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전 항상 안면있는 사람을 보면
머릿속으로는 분명 '사람들은 별로 남들에게 신경쓰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한편 '저 사람은 도대체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날 왜 싫어하니'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내가 먼저 말걸면 싫어하겠지?'라고 단정지어버리는 것입니다.
아래는 저가 자주 듣는 말입니자. 여기분들은 어떤 사람을 보면 이런 말을 해주시나요?
너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니?
자존감이 낮구나
소심해
재미없어
말 좀 하고 살아
아기 같아
뜬금 없구나
피해의식이 있는거 같은데?
귀엽다
이번에 적을 건 자가 생각 했을 때 근본적으로 뿌리 박혀 있다고 생각되는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을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나를 혐오한다
나는 아싸나 찐따라고 평가될 것이다
어차피 날 떠날거면서...
사실 맨날 방에서, 독서실에서만 지내다가 작년에 처음 대학 들어갔고, 코로나 때문에 다행스럽게도(?) 비대면으로 수업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동기들을 만났어요. 같이 밥먹으러 가기 싫었지만, 일단 갔습니다. 변하고 싶었거든요.
예전처럼 피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말도 잘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으니 얼마나 창피해보였을까요...?ㅜㅜ 분명 과행사도 참여했고, 그랬지만 친해진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아니 사실 있었는데 나의 부정적인 생각(어차피 너도 떠날거자나) 때문에 내가 밀처낸거 같습니다..
그렇게 스스로 절망하던 도중 의도한대로 도피처로 군대를 선택해서 들어왔습니다.
사실 우울증으로 군대 안갈수도 있었지만, 미필 군필에 대한사회 분위기도 있고, 그냥 전쟁터 한가운데 빠지면 어떻게든 바뀌지 않을까..싶어서 들어왔어요..
그런데 지금 선임들이 내 눈치를 볼 정도로 사회성 제로입니다ㅜ 폐급새끼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래요.. 나 폐급일 겁니다. 아니 나 사실 폐급아닌거 같기도 하고... 폐급 안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선임분들은 저를 볼때마다 일머리는 없지만 착한애라고 생각하십니다...
또 자존감만 좀 높이면 엄청 귀여움받을 거라는 이야기를 3명한테 들었습니다..
물론 이 말도 예의상 해준거라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기만 하고 인정하진 않았습니다..
전 변화하고 싶어서 군대까지 왔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