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때부터 첫단추부터 잘못 끼웠다고 해야할까요
잘못된 유전형질을 좀 잘못 타고나서 제가 좀 아파요
제가 어릴적엔 부모님도 넉넉하지 못했어요(지금은 조금 낫긴 해요)
학교에선 학교폭력 당했고
친구도 없어요
세상 살아가는데에대한 정보도 없어서 여러가지를 망치다 보니 취직도 못했어요
대학도 그닥 잘가진 못했고
제가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니까 군대에서도 따돌림 당하고 많이 아팠어요
더 웃긴건 제가 아픈지도 몰랐는데 군대 다 제대하고 나니까 그게 질병이란걸 알아챘다는거
꾀병 엄살 그러면서 많이 아프고 더 상처받고 그랬는데,......
이미 망가질대로 다 망가져서 40대를 바라보고 있네요
아마 아파서 제대로 된 취직은 하지 못할거에요
어느날은 아파서 몽롱하고 메슥거리고 울렁거리고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거든요
그냥 억지로 움직일수는 있어요
아픈것도 참 애매하게 아파서 누가봐도 꾀병같죠
저도 언제 그런 증상이 나타날지 예측을 못하는데 이거 이해해줄 회사가 있기나 할까요
알바도 이 증상 나타나서 잘 되지 않았는데
부모님 자영업 돕는정도 하고있어요
이제 부모님도 나이가 드셔서 더이상 자영업 못하시게 될텐데
이제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배달 택배 그런것도 못해요
운전하다 갑자기 증상 일어나면 나만 다치면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보면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