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사진속 보노보노의 인생상담이라는 책은 한 대사 입니다.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보노보노에게 편지를 보내면 그 고민들을 보노보노와 포로리가 자기들만의 답변을 해주는 보노보노상담소같은 내용의 책인데 꽤 재밌게 읽어 하루만에 다 읽었네요 ㅋㅋ.(내용이 많진 않아요.)
그중 맘에 드는 부분을 몇개 추려 왔는데 여기 적어봅니다.
혹시나 PPT에 나오는 'X같은 보노보노좀 빼라고!!!' 같은 걸 기대하셨다면 죄송하다 말씀드려요 ㅜㅜ
첫번째.
포로리: 또 하나의 자신은 가끔 땡땡이 치는건 이해해줄거라고 봐.
보노보노: 그럼 계속 떙땡이 치면 어떻게 되는데?
포로리: 또 하나의 자신이 없어 질지도 몰라.
저 자신도 요즘 인생을 땡땡이 치고 있었답니다. 늦잠자고 임하며 무의미 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근데 포로리의 저 말을 들으니 진짜로 또 하나의 자신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다시한번 맘을
다잡게 해주네요.
두번째.
포로리: 진정한 나 자신이란 지금까지 상아온 모습, 그게 진정한 나 아닐까?
보노보노: 아, 그런가. 지금까지의 내가 진정한 나구나.
이것과 같은 느낌을 유시민 선생님께서 청문회에서 낭독하신 '가지 않을 수 없던 길' 이란 시에서 받았었습니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그것이 진정한 나일지도 모르겟네요.
세번째.
보노보노: 처음부터 다크서클을 발라서 감춘다고 말해놓으면 창피 하지 않을 것 같아.
포로리: 응? 말을 한다고? 나, '나, 눈밑에 다크서클이 있어서 발라서 감추고 있어'라고?
보노보노: 맞아 맞아 말해버리면 들켜도 창피하지 않을거 아냐.
ㅋㅋ 사실 저도 좀 창피한게 있는데 사실 탈모가 좀 일찍, 심하게 왔어요 ㅜㅜ(으~~~~ 머머리라니).
그래서 왁스나 모자가 없으면 밖에 나갈수가 없는 정도 이죠. 처음에는 가리고 가려서 다른사람들이 모르게 하려고 노력했었는데 탁 터놓고 말하니 오히려더 편하더라구요.
네번째.
포로리: 거기서 관두지 않고 울면서라도 계속해나가면 평범한 사람은 알수 없는 세상에 갈수 있을지도 몰라
보노보노: 그런 세상에 갈수 있다면 더이상 지겹지 않을지도 몰라.
울면서 계속 해서 가본적이 없어서... 보통은 금방 포기했기에 ... 한번쯤 다시 되돌아 보게되는 말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