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도와드리고 이삿짐 옮기고 정리하느라 바빠서 한동안 접속도 못하고, 이 사건에서 좀 멀어졌었는데...(고소 접수를 아예 안받아준것도 있지만)
좀 잠잠해지긴 커녕, 오히려 더 커졌군요?
웹툰 지망생분들이나 소신발언 한 작가분들을 조리돌림하는 것도 여전하고
독자를 개돼지 취급하는 것도 여전하네요.
(이제야 B-Rose가 신고를 먹었다는걸 안 짹짹분도 계시고...)
그리고 늘어나질 않는 짹짹나라 현역 웹툰작가들의 그림실력...
참 신기하죠.
웹툰 지망생분들이 그림을 그려서 올렸으면 최소한 "아, 지망생도 이 수준으로 그리는구나. 잘못하면 따라잡히겠다."라는 인식이 있어야 할텐데
(실제로 지망생분들보다 못그리는 짹짹나라 '현역 작가'들이 수두룩하죠?)
그걸 단순히 "자기 모에화"라며 까내리기 바쁘고, 리트윗해서 지인들과 본인 파벌끼리 조리돌림을 하고, 인신공격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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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모님 집 이사하면서 더 실감하게 된건데...
7~9년전 제가 고등학생 시절, 야자시간에 선생님들 눈을 피해(...) 그린 그림들이 발굴되었습니다.
"아 내가 이 시절엔 못그리더라도 열심히 그렸구나. 지금은 대충대충 그려버리는데... 분발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반면, 한편으론...
"이것보다 못그리는 짹짹나라 현역 작가들은 뭐지."
웹툰 지망생들을 보고 "진짜 못그린다. 토나와" "자기 모에화 극혐"이러면서 조리돌림을 하는 (자칭)현역 웹툰작가들"보단" 낫더군요.
정말 이게 직업인지 아니면 취미인지 분간이 안가는 수준으로 인체를 대충 그려놓고, 소품도 디테일 없이 사각형이나 줄 한줄로 찍찍 그어놓으며
소신발언을 한 웹툰 지망생과 다른 현역 작가분들, 만화계 대선배분들을 "비겁하고 옹졸한 자기 홍보"라며 조리돌림하는 트윗을 할 시간에
그냥 인체라도 한번 더 그리라고 하고싶네요. 듣지도 않을테지만.
마지막으로, 정말 대충 그려버린 연습용 그림 두장 투척하고 다시 연습하러 가보겠습니다.
저도 옛날생각 하면서 다시 열심히 좀 그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