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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864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NlZ
추천 : 0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01/18 16:25:23
눈이 하염없이 내리던 날.
너와 나는 눈 쌓인 길을 함께 걸었지.
커다란 고드름을 따며 어린애처럼 좋아하고,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거대한 눈사람 옆에서 사진도 찍었지.
니가 떠난 후 그 눈길을 이제 나 혼자 걷는다.
뽀드득 하는 눈 밟는 소리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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