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쯤 전이었어요
밥먹고 사무실 들어가는데
어떤 외쿡인이 다가오더라고요

‘아 또 길 물어보려고 하나?’

선제공격이다
“메이 아이 헬퓨?”

“오 당신에게서 엄청나게 좋은 기운이 느껴집니다.”
(영어로 얘기했으나 여러분들의 편의를 생각해서
한글로 옮깁니다) 

‘하아. 이젠 외국인까지 도에 대해서 ...=_=..’

“미안한대. 나 그런거 관심 없어. 가던길 갈게. 빠잉.”

이러고 웃으면서 지나갔어요

상대 외국인은
와이셔츠에 정장차림
말끔한 복장이었고
인도인 느낌이었습니다

지나가는데 다시 불러세우더군요

‘ 아 또 무슨 말하려고. ‘ 

마지못해 돌아섰더니 
 
 “헤이! 당신에게 3개월안에 엄청 좋은 일이 생길거야! 정말이야!”

이러고 뒤돌아 가는 겁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인데
좋은 일 생긴다니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요즘 이런 분들 길가에 많나요?
곧 3개월 되가는데
슬슬 로또를 사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3개월 안에 좋은 일이 생기실 거에요
제가 받을(?) 행운 나눠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