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손이 얼음으로 음슴체.
여친과 맥도널드에서 짧은 애니를 한편 봤음.
제목은 "천국에서 온 비디오레터"
엄마가 죽기전에 딸한테 남긴 영상을 아빠가 틀어준다는..슬픈 내용이었음.
보고 있는데 여친이 펑펑 울기 시작함..
영상 속 아이가 TV를 바라보며 마마!(엄마!)할 때마다 여친이 맥도널드에서 대성통곡함.
사람들 막 쳐다보고 좀 창피했음...
다 보고 나서 민망했는지 이젠 또 얼굴가리며 웃기 시작함;
놀려 줄려고 여친 귀에 대고
"울다가 웃으면?"
그러자 부끄러운 듯 얼굴이 빨개지면서 눈을 살짝 내리깔고
내 귀에 대고 조용히 속삭임.
"수북해..."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뭘 하고 있을 지....
울 아들이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