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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 싫은 사람들
게시물ID : history_17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LoveCaRRier
추천 : 6
조회수 : 9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24 23:15:42

-도수 높은 안경을 사용하여 근시안이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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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고장이 없던 눈을 근시처럼 호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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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자극성이 있는 것을 넣어 안구를 충혈시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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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수면을 취하지 않고 다른 눈병이 있는 것처럼 호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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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 깊숙이 콩 종류를 넣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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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에 새털 종류를 부착시켜 청력의 고장을 일으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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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극성이 있는 음식을 먹고 이명을 일으켜 고장이 있는 것처럼 호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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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고의로 뽑는 것

(참조 : http://news.donga.com/3//20100630/295327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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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을 다량으로 마시고 심장의 고동을 높여 심장 외에 질병이 있는 것처럼 호소하는 것

(참조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128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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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 2~3일 전부터 식사를 조절하여 신체를 쇠약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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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절단하는 것

(참조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716000111&md=20140719005929_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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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에 옻을 발라 치질이 있는것처럼 호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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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神佛)에게 징병을 면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것

 

->출처 : 요시자와 헌병 상등병, <징병 기피의 예방에 대하여>, <<군사경찰잡지>> 15권 제 3, 1921



뭐 요새야 안그렇겠습니까만은 군대란게, 더군다나 자유는 제로에다 가혹행위가 만연했던 대일본제국의 황군(웃음)이라는게 애국심으로 뽕을 맞지 않은 이상 자발해서 가기는 힘든 곳이겠죠. 그러다보니 병역 기피 방법도 참 많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중 몇개는 최근까지 쓰이기도 했죠. MC몽은 현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였다는 겁니다. 

간장 퍼마시고 손가락 잘라내는 짓거리에 비하면야 신불에 매달리는 종교적인 행위는 그냥 애교로 볼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신불에 기원하는 행위는 중일전쟁 이전까지 계속되었다고 확인됩니다. 다음은 1913년 고카촌에서 태어난 나카오카 주임서기의 회상입니다.



그해의 징병검사의 적령자가 있으면 청년단의 주최로 길일을 점쳐 기원을 한다. '검사할 때 불합격이 되기'를 친쥬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다. 부락의 집회소에 집합하여 옛날에는 전원 옷을 벗고 맨발로 적령자를 앞세워 친쥬 신상까지 뛰어가서 공손히 절하고, 선도자인 안내인이 기도했다. (중략) 끝나고 집회소로 돌아와 적령자의 집에서 기증한 술과 안주로 '음복'을 한다. 이 징병회피기원은 중일전쟁이 일어나도 계속된 것 같다. 더구나 친척들은 '징병회피'를 신관이 있는 신사에 가서 기원한다. 그리고 검사받기 전에 적령자의 집으로 기도패를 보낸다. 검사 당일은 부락 사람들이 적령자의 집을 방문하여 '우리도 오늘은 걱정하고 있습니다' 라고 인사한다.


-> 나카오카(고카촌 役場 병사 주임서기), <<총후의 풍경>>, STEP,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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