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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평가전..고도의 전술이 아닐까요?
게시물ID : sports_3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vin
추천 : 6
조회수 : 10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6/05 11:19:04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가나전 평가를 봤는데요..

 뭐, 저도 경기 보면서 화 버럭버럭 냈으니 할말이야 없지만..
 아무래도 근래의 경기를 보면서 느낀 바가 있습니다.
 경기 자체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왜 그런 경기를 할까를 생각해볼려구요.

 자고 일어나 생각해보니 이거 아드복 감독의 낚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두번 치르는 경기내내 선수들이 소극적이고 몸사리고 할 수 있습니까?
 부상선수 보호차원에서 또한 평가전이라는 가벼운 생각에 거기다 국제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국제경험을 주기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두번의 평가전 보시다시피 한국적 압박도 없었고, 몸싸움도 건성이었고...
 
 현재 한국팀의 불안점은
 1. 안정환의 컨디션(중앙 스트라이커의 컨디션)
 2. 다수의 부상선수, 또는 부상위험선수
 3. 수비수 대부분, 선수 대부분의 국제경험의 취약
 이 세가지인데요.

 어차피 평가전이니 이러한 세가지 불안을 해소하려고 하는 듯합니다. 
안정환의 스타일에 미들진이 익숙해지고 나아가 안정환이 실경기수가 적은 걸 보완하고,
부상위험 또는 경미한 부상선수는 쉬거나 몸을 아끼고 다른 선수들도 부상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아무래도 훈련 스타일상 부상 쉽게 날 수 잇으니까요.)
거기다 평가전이라 해도 국제전이니 경험 적은 선수들 주전으로 내보내서 감각좀 익히고 하는..

 우리나라 언론들이 월드컵 특수라 그런지 경기 하나보고 일희일비하다보니 우리도 같이 그러지만요.
아무래도 아드복감독은 그냥 평가전이다 하고 맘편히 하는듯한, 오늘 경기 끝나고 정말 활짝 웃더군요. 

 선수들조차 원래 한국경기는 지고 끝나면 선수들 그라운드에서 주저앉고 허탈해하고 그러는데 다들 덤덤해하는거 보면서 당황스럽기도 하더군요.

 
 사실 경기만 보면 괜찮았습니다. 수비도 그럭저럭 합격점 받을만하고, 아직은 흔들리지만 정말 많이 좋아졌더군요. 윙백의 전환도 빠르고, 오버래핑시 스위치도 잘되고, 한발 앞선 차단도 많았구요.
 공격도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하면 꽤나 뚫은 듯한 것도 많았고, 중거리슛이 별로 없어서 아쉽지만, 자리도 잘 찾아가고 있고요.

 졌지만 나름대로 뭔가가보이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언론에게 하는 얘기 믿지 마세요.
 제가 알기론 예전에 아드보카트감독은 언론에게 비밀이 많고 인터뷰도 잘 안하고 해서 불화가 있었던 감독입니다. 자기 버릇 남 못준다고..그게 갑자기 바뀌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히딩크식의 낚시를 배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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