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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사이다!
게시물ID : soda_1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찐소설가
추천 : 22
조회수 : 4225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5/10/18 0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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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 일은 방금 막 일어난 따끈따끈한 사이다임을 밝히고 시작하는 바임.

부모님이 슈퍼를 하고 계심

본인은 군대갈 날을 기다리는 휴학자이므로 아침에 문열고 두어시간 밤에 문닫을때 두어시간을 맡아서 일하고 있음.

11시30분이 되어 문닫을 준비를 하려는 찰나 가끔 담배사러 오는 아저씨가 들어오셔서 kbs1 틀어보라고 하심.

청년실업 가지고 토론이 열리고 있었음.

아저씨(-)가 


- 이런거 많이 봐둬. 다 자네 일이야. 이게 다 청년들이 힘들일은 안할라 그러고 그래서 그래.

나(=) 몹시 빡쳤으나 손님이므로 조심스럽게 받아치기 시작함.


= 에이 힘든일이면 돈을 잘 줘야되는데 힘든만큼 돈을 안주잖아요


- 독일 같은 나라들 보면 말이야 실업률이 10%도 안되는데 우리나라는 청년들이 일을 안한다니까!


= 당장 제 주변에만 해도 최저시급 받으면서 알바 두개씩 뛰는 애들이 널렸는데요?


- 아니 생산직이나? 어? 몸쓰는 일같은거 안할라고 하잖아


다시 한번 빡침.


= 미국이나 호주는 저런 공사일 하시는 분들이 연봉 최저 5천씩 받아요 법적으로 정해진 최저 연봉이 5천이예요 4대보험 다 되구요.

  당장 저희 아파트 이번에 as서비스 센터 사람구하는데 기능공들 월 200 준 기능공 월 150 준다더라구요. 왜 이 모양인지 아세요?

  외국인 노동자 쓰거든요. 아니 사람이 당연히 힘든일 안할라고 하죠. 그럼 돈을 더 줄 생각을 해야지 외국인 데려다가 경쟁시키는게 정상입니까?


- 아니 결국 다 경쟁인건데


= 아니죠. 국가가 허용하는데요. 국가가 자기 국민들 버리고 기업들 돈 편하게 벌라고 판 깔아주는 거죠

  청년들이 안하려는 일이요? 없어요. 중소기업 들어가려고 바둥바둥거립니다. 그 중소기업들 야근에 특근 다 시켜먹으면서 평균 초봉 150줍니다.

  학자금 대출이 국립대 기준으로도 1600이 쌓여있는데요. 월 50씩 저축해도 3년이 넘게 걸려요. 이건 개인들이 게으른 문제가 아니라

  국가 시스템이 잘 못 된거죠.


아저씨 말 돌리심

- 그러면 학생들 시위를 했어야지


= 하는데요? 얼마전에도 서울에서 국정교과서 시위하다가 대학생들 연행되고 그랬어요. 모르셨죠? 뉴스에서 안틀어주거든요

그리고 인터넷으로 보여드림.
아저씨 할말 잃으심


- 거 그러면 투표를 잘해야지말야! 


시간도 늦었고 사실 이거에 대해서 까지 받아칠 말은 없었음. 그래서 그렇죠하고 보냄.
사실 강탄산은 아니고 약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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